통계청-충청지방통계청 고용동향 발표
대전과 충북은 취업자 감소, 충남만 증가
2016년 실업자수 역대 첫 100만명 돌파
작년 연말 지역의 취업시장은 좁은 문이었다.
2016년 12월 대전 지역 취업자는 77만3000명으로 작년보다 2000명이나 감소했다. 충북도 비슷한 규모로 3000명 줄었고, 총 취업자는 81만9000명으로 집계됐다.
충남지역만 취업자가 소폭 상승했는데, 작년보다 4만5000명이 늘어난 121만5000명이었다.
통계청(청장 유경준)과 충청지방통계청(청장 진찬우)은 11일 ‘2016년 12월 고용동향’을 발표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전국 취업자는 총 2616만8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28만9000명이 증가했다. 성별로는 남자는 1512만2000명 1.1% 증가, 여자는 1104만6000명으로 1.1% 증가했다. 전국 고용률은 60.1%로 전년동월대비 0.2% 상승했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에서 27만6000명, 50대는 9만6000명, 20대는 9000명 증가했으나 인구가 감소중인 30대와 40대는 각각 4만8000명, 4만2000명이 감소했다.
12월 전국 실업자는 1000명 감소한 86만7000명이다. 남자 48만9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2만4000명 감소했지만, 여자는 오히려 2만3000명 늘어난 37만8000명으로 집계됐다. 실업률은 전년 동월과 동일한 3.2%였다.
같은기간 대전의 실업자는 2만5000명, 충북 1만9000명, 충남 2만2000명이다.
대전의 경우 노동가능인구인 15세 이상 인구가 128만3000명으로 작년보다 8000명 감소했다. 경제활동참가율은 62.2%로 작년과 동일했다.
충북은 15세 이상 인구 134만4000명으로 6000명 증가했고 경제활동인구는 반대로 1000명 감소해 83만8000명으로 나타났다. 충남은 15세 노동인구와 경제활동인구가 모두 증가했고 각각 200만8000명, 123만7000명이다.
전국 비경제활동인구 1652만6000명 가운데 연령계층별 ‘쉬었음’ 인구가 30대와 50대에서만 증가했고 각각 8000명, 1000명 증가했다.
비경제활동인구 중 구직단념자도 49만9000명에 달했다.
한편 2016년 1년동안 실업자는 1000만명을 훌쩍 넘기며 101만2000명에 도달했다. 이는 2015년보다 3만6000명 증가한 숫자다. 청년층 실업률도 9.8% 올라 고용시장은 한마디로 먹구름이었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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