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청과 기정원 3년간 약 2조7000억원 자금 예치
하나은행 낮은 금리로 R&D기업에 자금 대출
중소기업청(청장 주영섭), KEB하나은행,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이하 기정원)은 11일 R&D기업 사업화 자금 대출을 신설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중소중견기업의 자금애로를 해소하고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혜택을 제공하게 된다.
중기청과 기정원은 3년간 약2조7000억원의 연구개발(R&D) 자금을 하나은행에 예치한다. 하나은행은 예치금을 활용해 R&D 성공기업(3년 이내)을 대상으로 3년간 총 6000억원(연간 2000억원)의 중소기업청 R&D기업 사업화 자금 대출을 신설한다. 이번 대출 상품은 평균금리보다 약 1~2%까지 낮은 금리로 운용된다.
또 R&D 성공기업의 사업화지원을 위해 외국환 수수료를 감면하고 외환컨설팅, 환리스크 관리 등 3000만원 상당의 1:1 해외진출 맞춤 컨설팅을 무료로 제공하는 등 우대 지원을 폭도 넓혔다.
주영섭 중소기업청장은 “중소중견기업의 R&D사업화와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 R&D를 통해 글로벌 기술 경쟁력을 갖춘 기업에게 적기에 자금을 공급하는 것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이어 “민간은행과 2017년 첫 업무협약으로 중소중견기업의 성장 생태계를 조성해 수출 확대를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해미 기자 ham723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