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지난해 11월 수도권 및 4대 지방 광역시 거주 30~50대 세대주 및 세대주의 배우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6년 하반기 뉴스테이정책 인식조사 결과에서 77.7%가 뉴스테이 정책이 중산층 주거안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답했다고 11일 밝혔다.
정책 인지도는 49.8%, 호감도는 45.4%로 나타났으며 정책 도입 1년차였던 2015년에 비해 각각 21.6%p, 10.3%p씩 상승했다.
거주형태별로 볼 때, ‘임차’(53.5%) 가구가 ‘자가’(41.8%) 가구보다 호감도가 높고, 임차가구 중에서는 ‘보증부 월세’(75.8%) 가구가 ‘전세’(50.4%) 가구보다 호감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테이의 각 특징에 대해서는, ‘양호한 입지여건’(79.1%), ‘희망할 경우 8년까지 장기 거주 가능’(78.2%) 등의 순으로 호감도가 높았다.
뉴스테이 정책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응답자 254명에게 그 이유를 물어본 결과, ‘일반적으로 월세 거주를 선호하지 않아서’(54.7%)가 가장 큰 원인으로 꼽혔으며, 뒤를 이어 ‘임대주택 자체에 대한 부정적 인식 때문에’(19.7%)가 차지했다.
또 응답자 10명 중 3명 정도가 뉴스테이 입주의향이 ‘있다’(31.0%)고 응답했다.
국토부는 앞으로 한국주택협회, 대한주택건설협회 등을 통해 관심 있는 업체들에게 뉴스테이 희망 입지, 희망 주택 규모, 주거서비스별 이용 의향 등에 관한 조사결과를 제공할 예정이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조사를 통해 국민들의 뉴스테이 관련 인식 및 수요를 추적해나갈 예정이다. 세종=이경태 기자 biggerthanseoul@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