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츠 주택단지 예시도 |
30∼60호 주택단지 건설 후 귀농ㆍ귀촌자에 분양 임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충남 아산시와 청양군 등 전국 7개 시ㆍ군과 귀농ㆍ귀촌주택을 조성한다.
LH는 10일 경남 진주 본사 사옥에서 아산과 청양, 강원 홍천군과 영월군, 전남 담양군과 강진군, 경남 함양군 등 7개 자치단체와 귀농ㆍ귀촌주택 리츠 시범사업 시행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사업은 인구 유입을 통한 농어촌경제 활성화를 위한 것으로, 지자체 공모를 거쳐 선정된 토지를 부동산투자회사(리츠)가 매입해 30∼60가구의 단독주택 단지를 건설한 뒤 귀농ㆍ귀촌을 희망하는 자에게 분양 또는 임대하는 사업이다.
LH는 지난해 11월 8개 시ㆍ군을 시범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고, 이날 아산시, 홍천군, 영월군, 청양군, 담양군, 강진군, 함양군 등 7개 시·군과 최종적으로 업무협약을 맺었다. 우선협상대상자에 뽑혔던 경남 함안군은 토지 소유자와의 협의 매수에 실패해 대상에서 제외됐다.
협약에 따라 7개 시ㆍ군은 토지 확보와 인ㆍ허가, 기반시설 설치를 지원하고 LH는 리츠 시범사업 전반에 걸친 사업계획 수립과 자산관리업무 등을 수행한다.
또 LH는 민간투자자, 건설사와 함께 리츠를 설립해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ㆍ중견 업체의 귀농ㆍ귀촌주택 건설 자금도 지원한다.
LH 관계자는 “상반기에 사업주간사 공모를 거쳐 금융주간사와 건설사를 선정하고 부동산투자회사를 설립한 뒤 하반기에 토지 매수·공사 착공하며, 내년에 입주자를 모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희진 기자 heeji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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