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내 2조3870억원 집행 목표
9일부터 비상경영체제로 전환, 비상대책본부 설치
한국철도시설공단(이사장 강영일)이 비상경영체제로 전환하고 재정 조기집행에 역량을 집중한다.
철도공단은 2017년 조기집행 대상 사업비 6조9222억원 가운데 34.5%인 2조3870억원을 1분기 내에 집행하고 61.6% 4조2641억원은 상반기에 집행할 예정이다. 이는 정부의 재정조기집행 목표보다 1분기의 경우 3.5% 높은 2410억원, 상반기는 3.6% 높은 2492억원을 추가 집행하는 것으로 경제 회복의 디딤돌 역할 하겠다는 의지다.
철도공단은 기관장 주재 확대경영회의에서 ‘조기집행 비상대책본부’를 설치했고, 공구별 공종을 분할해 공사대금 수시지급, 후속공정 조기발주 및 지급자재 조기구매, 운행선 인접 공사 차단시간 추가확보 등 조기집행 방안을 논의했다.
또 자체 개발한 ‘체불-e제로’ 시스템도 최대한 활용해 조기집행 효과가 건설현장의 End-User(최종소비자)까지 빠짐없이 빠르게 전달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강영일 이사장은 “철도공단이 조기집행에 선도적으로 나서 정부가 추진하는 경제 활성화에 철도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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