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종합건설사업소가 송산 산업단지진입로와 인근 농어촌도로 건설을 병행해 주민숙원을 해결하고 예산을 절감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9일 충남 건설사업소에 따르면 당진시 송산면 부곡리 주민들은 당진IC와 송산산단을 진입로(7.6㎞)에 농어촌도로 667m를 연결해 병행 시공해 달라고 요구하는 민원을 제기했다.
하지만, 산단 진입로는 관계 규정상 사업구간 이외 시공이 불가능한 형편으로 주민요구를 그대로 반영하기 어려운 실정이었다.
도 건설사업소는 이에 대해 당진시와 협의해 송산산단진입로 사토장을 농어촌도로 현장으로 변경해 사업이 동시에 추진되고 있다.
이 경우 사토를 농어촌도로 공사 성토재로 활용돼 당진시는 6900만원의 공사비를 절감하게된다. 당초 15㎞ 거리의 사토장을 2.5㎞인 농어촌도로 현장으로 변경해 건설사업소 역시 운반비용 4800만원을 줄였다.
농어촌도로 건설에 따라 부곡교차로 인근 병목현상방지 등 지역주민의 원활한 차량흐름이 조성됐다. 운반거리 감소로 말미암은 비산먼지 등 환경피해 방지 효과도 기대된다. 내포=맹창호기자 m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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