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수 의원 회기 30일 의회 출석금지 징계
대전 중구의회가 지난 6일 오전 임시회를 열고 새 의장으로 하재붕 의원을 선출했다.
하 의장은 이날 단독 후보로 출마해 출석의원 10명의 만장일치로 당선됐다.
이날 보궐선거는 앞서 이정수 의장에 대한 불신임안 가결 이후 7대 의회 하반기 의장을 선출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 12월 19일 육상래 부의장 등 9명이 회의 규칙 위반과 예산결산위원장 선출 과정 등의 문제 등을 이유로 이 의장에 대한 불신임안을 제출한 바 있다.
당시 불신임안이 상정되지 않으면서 육 부의장이 단상을 점거해 불신임안을 가결했으나 절차에 대한 문제가 제기되자 같은 달 23일 다시 임시회를 열어 불신임을 처리했다.
그러나 이 전 의장은 이 역시 절차상 하자가 있다며 법원에 의장 불신임안 무효 소송과 불신임안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선 법원 결정에 따라 중구의회가 두 명의 의장을 두게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이날 보궐선거를 위해 개최된 임시회에서는 김연수 의원의 징계도 결정됐다. 김 의원은 회기 30일 동안 의회 불출석 징계를 받았다.
김 의원은 앞서 본인 소유였던 건물을 무단 증축ㆍ개조한 사실이 드러나 건축법 위반 혐의로 형사 고발된 바 있으며 지난해 12월 7일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하며 부적절한 언행으로 중구의회의 명예를 실추한 등의 이유로 의회 윤리특별위원회에 회부됐다. 임효인 기자 hyo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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