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전국에서 재난으로부터 가장 안전한 도시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8일 대전시에 따르면 국민안전처의 ‘2015 재난연감’과 ‘2015 재해연보’를 분석한 결과,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도로교통·화재·익사·추락사고 등 사회재난에 따른 사망자와 재산 피해액이 가장 적다.
2015년 사회재난으로 인한 전국 사망자 수는 6434명에 달한다.
이 가운데 대전시 사망자수는 105명으로, 전년도 129명에 비해 19% 줄었다.
세종시(18명)를 제외하면 전국에서 가장 낮은 수준으로, 광주가 115명, 울산 141명, 제주 144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1237명으로 가장 많은 사회재난 사망자가 발생했다.
충남은 553명, 충북 332명을 각각 기록했다.
재산 피해액도 전국에서 5031억원이 발생한 가운데 대전의 피해액은 33억원으로 광주 34억원, 울산 45억원, 제주 46억원, 충남 173억원, 충북 153억, 경기 2427억원보다 적었다.
풍수해와 폭설, 지진 등 자연재난에 따른 피해도 적었다.
지난 1996년부터 20년간 자연재난으로 인한 전국의 사망자 수는 1421명이었지만 대전시는 단 2명으로 가장 적었다.
이는 세종시보다도 낮은 수준이며, 광주는 10명, 대구 13명, 충남 29명, 충북 32명 등의 자연재난 피해자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김우연 시 시민안전실장은 “그동안 시민안전실이라는 재난안전 컨트롤 조직을 신설하고 재난안전 정책을 차근차근 추진해 왔다”면서 “앞으로도 재난관리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해 안전한 도시라는 영예가 지속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강우성 기자 khaihideo@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