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대 학생 15명이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지원 아래 오는 11일부터 20일까지 라오스 비엔티안 지역 초등학교에서 교육봉사활동을 전개한다.
학생들은 박종대 전기공학과 교수가 지난 1년간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대학생들의 국제개발협력 이해증진을 위해 지원한 ‘지속가능 국제개발 협력’ 강좌를 수강한 학생 중 1ㆍ2차 서류심사와 면접을 통해 선발돼 이번에 해외 현장 활동을 떠나게 됐다.
봉사단원들은 라오스 비엔티안에 위치한 넝다 초등학교를 방문해 5명씩 한 팀을 이뤄 총 3개 반을 전담 교육하게 된다.
교육활동은 넝다 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며 주요 내용으로는 ▲걱정인형 만들기 ▲개인 위생교육을 위한 수제비누 만들기 ▲에너지 절약실천을 위한 개인별 에코백 만들기 ▲인터넷이 없는 환경에서 라즈베리파이를 이용한 칸아카데미 콘텐츠 서버 구축 ▲미니 운동회 등의 교육 프로그램과 서로의 문화와 정서를 이해하기 위한 레크레이션 및 K-POP교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들로 꾸며진다.
봉사단원 리더를 맡은 호텔컨벤션학과 3학년 최병용 학생은 “평소 해외활동에 대한 관심이 많았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서로 다른 문화의 사람들과 소통하게 돼 기쁘다”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공감대를 형성하고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는 과정에서 한 단계 성숙해진 나를 발견하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번 활동을 총괄하는 박종대 교수는 “이번 해외 현장 활동을 통해 지속가능한 국제개발에 대해 깊게 생각해보고 현장 경험을 쌓으며, 나눔과 섬김의 정신을 실현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 며 “학생들이 교육봉사활동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시야를 넓히고 글로벌 리더로서 성장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오희룡 기자 huily@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