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립교향악단은 오는 18일 오후 7시 30분 송촌컨벤션센터에서 대덕구 주민들을 위해 클래식을 쉽게 만나는 특별 공연으로 2017년 새 해의 시작을 알린다.
새로운 마음으로 시작하는 시민들에게 음악을 통한 감동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기획된 이번 무대는 클래식은 어렵다는 편견 때문에 멀게만 느껴졌던 고정관념을 허물기 위해 원도심 지역주민을 위해 특별히 찾아가는 공연으로 개최된다.
시민들에게 한걸음 더 다가가기 위한 방안으로 마련한 이번 연주회는 대전시민 누구나 관람 가능하며, 공연 사이사이에 류명우 지휘자의 친절한 해설도 함께해 작품에 대한 이해를 도와 한결 친숙하고 편안하게 클래식을 즐기는 무대로 꾸며졌다.
이번 신년 음악회는 세계적인 유럽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하고 한국과 유럽을 오가며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소프라노 마혜선과 독일 하겐 오페라극장 전속 주역 가수를 역임하고 현재 오페라 전문가수로 활동하는 테너 전병호가 협연한다.
프랑스 특유의 섬세하고 우아한 음악과 문학이 결합해 더욱 아름다운 수작이라 평가받는 오페라 <로미오와 줄리엣>의 주요 아리아를 솔로곡과 이중창으로 선사할 예정이며, 밝고 경쾌한 페스티벌 곡인 드보르자크의 ‘카니발’서곡과 슈만의‘어린이의 정경 중 꿈’등 대중들에게 친숙한 클래식을 들려준다.
대전시립교향악단 관계자는 “이번 연주회에 찾아온 청중들이 아름다운 선율과 더불어 감동이 함께하는 음악들로 희망찬 새해를 여는 축제의 장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시민들에게 익숙하고 즐거운 감동을 선사할 곡들로 구성했다”며 “꾸준히 클래식 음악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는 대전시립교향악단이 준비한 누구나 무료로 감상 할 수 있는 수준 높은 공연의 좋은 기회를 놓치지 말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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