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ㆍ연초 충청권 부동산 시장 ‘주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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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ㆍ연초 충청권 부동산 시장 ‘주춤’

  • 승인 2017-01-05 16:04
  • 신문게재 2017-01-05 1면
  • 윤희진 기자윤희진 기자
▲ 2016년 전국주택가격동향. 한국감정원 제공.
▲ 2016년 전국주택가격동향. 한국감정원 제공.


2016년 전국주택가격 매매 0.71%, 전세 1.32% 상승, 월세 0.17% 하락
2017년 매매와 전세 월세시장 모두 주춤 전망... 한국감정원 조사


2016년 대전과 세종의 집값은 상승한 반면, 충북은 보합세를 유지하고 충남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에는 매매와 전세, 월세시장 모두 주춤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감정원이 2016년 12월 전국주택가격동향을 조사한 결과, 지난달 12일 기준 매매가격은 0.07%, 전세가격은 0.08% 상승한 반면, 월세가격은 0.02%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매가격은 0.07% 상승하며 지난달 대비 상승폭 축소(0.08%p)됐고, 전년 동월(0.15%)보다 낮은 수준을 기록했으며, 전년말 대비(0.71%)로도 전년 동기간(3.51%)보다 낮은 수준을 보였다.

지역별로는 부산(0.41%), 제주(0.22%), 전남(0.20%), 세종 0.13%, 대전 0.09% 등은 상승한 반면, 충북은 0.00%로 보합세, 경남은 -0.16%, 경북 -0.10%, 충남과 대구는 -0.06% 등으로 하락했다.

주택유형별로는 아파트 0.05%, 연립주택 0.03%, 단독주택 0.13%를 기록한 가운데 아파트는 상승폭 축소, 연립주택은 상승폭 동일, 단독주택은 상승폭이 확대됐다.

전세가격은 0.08% 상승하며 지난달 대비 상승폭 축소(0.07%p)됐고 전년 동월(0.26%)보다도 크게 낮은 수준을 기록했으며, 전년말 대비(1.32%)로도 전년 동기간(4.85%)보다 낮은 수준을 보였다.

지역별로는 부산(0.26%), 전남(0.21%), 대전(0.15%) 등은 상승했지만, 경북(-0.08%), 충남(-0.07%), 울산(-0.06%) 등은 하락했다. 지속적인 인구 유입과 주택공급 부족으로 상승세가 이어지는 대전을 비롯해 전남과 제주 등에서 상승폭이 확대됐지만, 계절적 영향으로 신규아파트 공급이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대구, 경북에서 하락폭 확대되고 부산, 충북 등은 상승폭이 줄었다.

주택유형별로는 아파트 0.10%, 연립주택 0.04%, 단독주택 0.06%를 기록한 가운데 아파트 및 연립주택은 상승폭 축소, 단독주택은 상승폭 확대

월세가격은 주택종합 기준으로 전남(0.06%), 전북(0.04%), 부산(0.02%), 제주(0.02%) 등은 올랐고, 강원(0.00%), 세종(0.00%)은 보합, 대전(-0.02%)과 충남(-0.06%), 충북(-0.08%) 등은 하락했다.

올해에는 매매와 전세, 월세시장 등은 대체로 주춤할 것으로 전망됐다.

감정원 관계자는 매매시장은 11ㆍ3 대책 발표와 미국 기준금리 인상, 국내 주택담보대출 금리 상승 등으로 봄 이사철이 도래하기 전까지는 상승폭이 둔화되는 등 전체적으로 전세와 월세시장 모두 보합세나 소폭 축소 등을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윤희진 기자 heeji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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