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밭도서관은 오는 31일까지 본관 1층 전시실에서 ‘손 안 애서(愛書)’공모전 수상작 전시회를 개최한다.
손 안 애서(愛書)는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국민의 독서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개발한 독서 권장 브랜드로 ‘책을 언제나 손안에 두고 사랑하며 읽자’라는 의미를 담아 매년 사진 공모전을 개최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는 일상생활 속 책과 관련된 주제가 돋보이고 신선한 프레임, 빛의 활용, 현장감이 우수한 수상작품 26점이 전시된다.
대상(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한 김민지의 ‘뭐야, 뭐야’는 벽화 속 남자친구의 책을 훔쳐보는 것 같은 모습과 표정을 훌륭히 살려서 작품에 위트와 의미를 동시에 부여하고 있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정도행의 ‘독서, 하늘 높이 꿈을 향해’는 아이들이 독서를 통해 하늘 높이 자신의 꿈과 희망을 향한 손짓을 드론으로 촬영하여 하이앵글(high angle)의 조형미를 표현해냈다.
이 밖에 우수상을 수상한 손수봉의 ‘다음 페이지’, 김선영의 ‘비밀의 정원’도 독서의 주제를 돋보이게 하면서 결정적 순간들이 잘 포착된 사진 작품들이다.
한밭도서관 관계자는 “일상 생활 속 책 읽는 모습을 담은 사진 작품을 통해 독서의 즐거움을 함께 알아갈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함께 전시되는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의 추천도서도 직접 읽어보고 감상하는 기회가 되어 2017년 새해도 책과 함께 하는 뜻깊은 한해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매달 마지막 수요일은 ‘문화가 있는 날’로 야간 연장해 오후 10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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