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청병원이 2017년을 도약의 해로 삼고 의료법인 설립을 추진하는 동시에 오는 2020년까지 중부권 의료기관 ‘TOP 5’ 진입에 도전한다.
국내 방사선치료학의 선구자라 할 수 있는 박찬일 서울대 명예교수가 5일 의료원장으로 취임, 조직을 이끈다.
박찬일 의료원장은 1979년 서울대병원에 처음으로 ‘치료방사선과’를 개설한 장본인으로 1982년 대한치료방사선과학회를 창립하고 치료방사선과 전문의 제도를 도입했는가 하면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과 암 관련 대표학회인 대한암학회 이사장, 대한폐암학회 회장, 동남권원자력의학원장을 지냈다.
대청병원은 이날 취임식과 동시에 비전선포식, 법인설립추진단 발족식 행사도 진행한다.
‘2020 중부권 의료기관 Top5 진입’이라는 비전을 제시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세부방안으로 ▲의료법인 설립 추진 ▲보건복지부 인증 획득 ▲중부권 최초 노인특화 암센터 개소를 선정했다.
박 의료원장을 중심으로 함민섭 기획실장 등이 의료법인 설립 추진단으로 선정, 업무를 진행하고 보건복지부 인증 절차에도 착수해 환자안전과 의료 질을 높이는데 심혈을 기울일 방침이다. 뿐만 아니라 상반기 중으로 기공식을 갖고 환자 중심의 시설과 최신장비를 자랑하는 중부권 최초의 노인특화 암센터 개소에도 박차를 가한다.
박찬일 의료원장은 “설립자이신 오수정 병원장이 대청병원을 기획하고 오픈하기까지 21년이라는 시간이 걸렸을 만큼 심혈을 기울인 것으로 안다. 설립취지를 받들어 국내 최초이자 최고의 노인질환 중심 종합병원이 될 수 있도록 기틀을 다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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