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문화 진흥ㆍ장려 기대
전국 최초로 설립되는 대전효문화진흥원이 오는 3월 개원을 앞두고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4일 대전시에 따르면 이달 중 대전효문화진흥원이 준공돼 법인설립 허가 후 3월 중 개원이 차질없이 진행될 전망이다.
‘효행 장려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효 문화 확산을 위해 설립되는 대전효문화진흥원은 앞으로 효 문화를 전파하는 데 중점을 두고 콘텐츠 발굴에 뛰어든다.
대전효문화진흥원은 현재 장시성 원장을 비롯해 직원 19명을 모두 채용한 상태로 효문화지원팀과 효문화사업팀으로 운영된다.
중구 안영동 안영동 71-1, 2번지에 들어서는 진흥원은 인근 뿌리공원ㆍ족보박물관 등과 함께 중고등학생 수학여행 유치, 효 확산 프로그램 개발 등을 구상 중이다.
또 체계적인 효 문화 연구를 통해 효 가치를 정립에도 힘쓸 예정이다.
효문화진흥원은 당초 대전복지재단에 편입돼 운영될 방침이었으나 행정자치부의 권고로 별도 법인으로 분리돼 운영된다.
시는 일반운영금으로 본예산 19억 9000만원을 편성했으며 이달 중 발기인 총회를 가진 후 다음 달 보건복지부에 법인설립 허가 신청을 낼 계획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개원 이전이지만 어느정도 준비가 돼서 설립 후 차질 없이 운영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대전효문화진흥원 개원으로 고령사회에 접어든 우리나라가 효 가치를 정립해 확산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대전이 가진 풍부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효 확산 문화를 정착시키고 나아가 국가브랜드화까지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효문화진흥원은 2012년 보건복지부의 공모에 선정돼 추진된 사업으로 대전효문화진흥원 개원 이후 경북 영주시에도 설립될 예정이다. 임효인 기자 hyo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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