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보건환경연구원이 지난해 유통되는 농수축산물을 검사한 결과, 62건이 부적합했던 것으로 나타났다고 4일 밝혔다.
5390건 가운데 1.2% 수준이지만, 파와 배추, 아욱, 상추 등 시민 밥상에 자주 오르는 다소비 농산물이라는 경각심을 일깨운다.
이 농산물들에서는 다이아지논과 디니코나졸, 클로르피니포스, 이프로디온 등 잔류 농약이 검출됐다.
연구원은 부적합 판정을 받은 농산물(2만 2724㎏)을 압류와 폐기 조치하고, 해당 기관에 통보해 과태료 처분 등 행정제재 조치를 취하게 했다.
연구원 측은 올해부터 오정 농수산물시장 내 조직신설로 노은·오정 도매시장의 경매 전 잔류농약 검사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로컬푸드와 대형유통업체 등의 농수축산물 안전성 검사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강우성 기자 khaihid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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