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 교수는 이번 발전기금을 2017학년도부터 건양대에 신설되는 재난안전소방학과로 기탁했다.
건양대 재난안전소방학과는 지난해 건양대가 교육부 산업연계활성화선도사업(PRIME사업)에 선정됨과 동시에 2017학년부터 신설하는 학과다.
허 교수는 “얼마 전 경주에 발생한 지진을 통해 우리나라도 더 이상 지진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인식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건양대가 재난안전소방학과를 신설하고 인위적 또는 자연적 재난에 대비할 인재양성에 나섰다”면서 “이같은 좋은 취지에 공감해 신설학과의 발전을 위해 작게나마 힘을 보태고자 한다”고 밝혔다.
허 교수는 공학 및 재난안전분야의 연구를 20여년간 수행해오고 있으며 그동안 받은 연구비 장려금과 저서 ‘건설공학개론’ 저작료 등 임용 이후 현재까지 6000여만원의 발전기금을 학생들을 위해 기탁해오고 있으며 정년 전까지 1억원의 장학금 기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허 교수는 현재 한국연구재단 연구 과제를 통하여 자연 재해에 능동적인 대처가 가능한 “생체구조시스템”을 개발하는 연구를, 건설교통부 연구과제에서 “지진 등 자연 재해에 대비한 물류센터 시설물 내진 기술 및 기준”에 관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생체원리를 이용한 무선통신 시스템’을 개발해 특허를 받아 1억원의 기술료를 받는 성과가 있었다. 김민영 기자 miny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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