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의 민속놀이 ‘씨름’이 국가무형문화재 제131호로 지정됐다.
제주 거문오름 용암동굴계 상류동굴군(웃산전굴, 북오름굴, 대림굴)은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 제552호로 지정됐다.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4일 각각 결과를 발표했다.
‘씨름’은 한국을 대표하는 세시풍속으로 놀이 형태가 오늘까지 이어온 점과 삼국시대부터 각종 유물, 문헌, 회하에서 명확한 역사성이 확인된다는 점, 씨름의 기술방식에서 우리나라만의 고유성과 표현미가 드러난다는 점을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할 가치가 높다고 평가했다.
다만 한반도 전역에 기반을 두고 남녀노소 보편적으로 공유, 전승됐다는 점에서 아리랑, 제다와 마찬가지로 특정 보유자나 보유단체는 인정하지 않기로 했다.
거문오름 용암동굴계 상류동굴군은 웅장한 규모와 다양한 동굴생성물, 동굴생태계가 유지되고 있어 학술적, 경관적 가치가 매우 높다.
웃산전굴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석고로 된 동굴산호가 발견되기도 했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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