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충남지사는 4일 자신은 페이스메이커가 아니라며 “차차기라는 프레임을 거두어 달라”고 말했다.
안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스스로 “차차기를 노리는 것 아니었나요?”라는 질문을 던진뒤 “분명히 답변 드린다. 저는 이번 19대 대통령이 되기 위해 도전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안 지사의 이 같은 발언은 이른바 문재인 전 대표의 페이스메이커라는 항간의 시선을 일축하는 것으로, 스스로 후보임을 자인하고 나섰다.
안 지사는 “여전히 많은 분들이 이번엔 경험을 쌓고 다음에 진짜 도전하는 것 아니었냐고 묻는다”며 “분명히 밝히는데 이번 19대 대통령에 도전한다”고 강조했다.
시간이 촉박함을 주장하기도 했다. 안 지사는 “낡은 것은 서둘러 버리고 새로운 것은 빨리 앞당겨 와야 한다”며 “소명의식과 자신감도 넘친다. 지금의 제가 가장 잘 할 수 있다”고 확신했다.
젊음과 패기도 내세웠다. 안 지사는 “그동안 민주주의 대의를 위해 헌신해왔고 신뢰받는 정치를 위해 신의를 지켰다”며 “젊은 제가 할 수 있다. 세상과 시대, 정권을 바꾸겠다”고 기염을 토했다.
통합의 아이콘임을 자평하기도 했다. 안 지사는 “기존의 낡은 진보와 보수를 뛰어넘고 지역과 계층과 세대를 통합하겠다”며 “산업화와 민주화의 역사를 새로운 미래로 통합하겠다”고 스스로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안 지사는 “후퇴한 민주주의를 확보하고 불평등 없이 공정한 나라를 만들겠다”며 “동북아 평화의 주춧돌을 놓는 도전을 응원하고 함께 해달라”고 지지를 당부했다. 내포=맹창호기자 m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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