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교육청이 영재교육 인프라 확충을 위해 올해 영재교육기관을 확대 지정했다.
시교육청은 잠재력이 뛰어난 학생을 조기 발굴하고 영재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영재교육원 정원을 지난해 대비 39.2% 늘리고, 학교단위 영재학급을 초ㆍ중학교 각 1개씩 신규 추가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내년도 영재교육 운영 시설로 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 등 4개 기관을 영재교육원으로 선정했다. 공주교대영재교육원과 청주교대영재교육원은 신규로 지정됐다.
또한, 조치원대동초, 종촌초, 아름중 등 16개 학교에 29개의 영재학급을 설치했다. 이렇게 되면 영재교육원과 영재학급에서 총 657명의 학생이 영재교육 수혜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시교육청은 이 같은 규모는 전년(555명) 대비 18% 늘어난 것으로 도시 확대에 따른 학생 수 증가분을 반영했다.
영재교육을 희망하는 학생은 이달중 시교육청 홈페이지의 영재교육기관별 전형 요강에 따라 선호분야를 지원하면 된다.
영재교육원과 동지역의 영재학급은 지역구분 없이 지원 가능하나, 읍ㆍ면지역의 영재학급은 해당 지역 내 재학생만 지원할 수 있다.
김성미 창의인재교육과장은 “소외 지역 없이 영재교육 혜택이 고루 돌아가도록 기반을 마련했고, 창의융합의 인재를 육성하자는 시대 흐름에 맞춰 영역의 비중도 확대했다”면서 “영재교육기관의 교육과정 및 강사의 질 제고를 위하여 지속적으로 컨설팅과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세종=박병주 기자 can7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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