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철 IBS 원장, “IBS 본원 구축되면 기초과학 거점 될 것”
국내 기초과학의 거점 기초과학연구원(IBS) 본원 1단계 공사가 올해 말 완공될 예정으로 향후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사업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김두철 IBS 원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대전시 유성구 도룡동에서 진행 중인 IBS 본원 1단계 공사가 올해 말 끝난다”며 “IBS를 국내 기초과학의 거점으로 키워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원장은 이어 “새 연구단도 본원으로 우선 유치하고 본원을 IBS중심으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김 원장은 IBS의 연구경쟁력을 높이고 협력의 리더십을 다지고자 연구소와 대학 간 공동연구와 인력교류를 독려할 방침이다.
최근 선형가속기의 중이온빔 가속에 성공한 중이온가속기건설구축사업단은 올해 신동지구 가속기건물 착공과 초전도 가속기 시험시설 빔 인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날 신규 연구단장 2명이 IBS 연구에 참여하게 됐다.
김 원장은 “신규 연구단장 2명 안드레아스 하인리히, 액슬 티머먼 교수가 오늘부터 우리의 모험에 동참한다”며 “이들이 향후 양자나노과학과 기후물리학이라는 새로운 세계로 연구의 지평을 넓힐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로써 IBS는 28개 연구단을 갖췄다.
김 원장은 연구자 자율성의 보장과 젊은 과학자 육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 원장은 “‘과학자의, 과학자에 의한 연구’가‘인류를 위한 위대한 발견’으로 이어지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연구자의 호기심과 탐구를 IBS의 최고 전략으로 삼고 대학의 연구자들과 손을 잡고 상향식 연구 과제를 늘리는데도 힘을 보탤 것”이라고 전했다.
김 원장은 또 “신진 연구자들이 자신의 독창적인 연구를 수행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며 “IBS뿐 아니라 한국 기초과학의 미래를 위해 신진연구자 유치·육성은 주요정책으로 끌고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김 원장은 IBS 2차 5개년(2018∼2022년) 계획과 연구단 첫 성과평가 등에 대해 언급했다. 최소망 기자 soman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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