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면 이번주 공식발표 충청권 광역의원 첫 사례
대전시의회 안필응 의원(동구3)이 충청권 광역의원 가운데 처음으로 새누리당을 탈당해 (가칭)개혁보수신당으로 이동한다.
안 의원은 2일 본보와의 전화통화에서 “신당으로 이동해 새로운 보수의 가치를 실현하고 싶다”며 “사실상 마음을 굳혔으며 빠르면 이번주, 늦어도 다음주 초에는 공식 발표를 하겠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지역구민들에 대한 자신의 거취결정 배경 설명 등을 끝마치는 대로 탈당계를 제출하고 개혁보수신당에 입당할 전망이다.
안 의원은 자유선진당 소속으로 지난 2010년 지방선거에서 당선됐다.
2012년 선진당이 새누리당에 합당되면서 자연스럽게 새누리당 소속이 된 안 의원은 2014년 지방선거에서 재선에 성공, 복지환경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안 의원이 새누리당을 탈당, 개혁보수신당으로 옮기면 지역 광역의원 가운데 첫 사례가 된다.
시의회 전체 의원 22명 가운데 새누리당 의원은 6명(민주당 15명, 무소속 1명)인데 안 의원이 탈당하면 5명으로 줄어든다.
새누리당 국회의원 가운데 일부가 이달 중순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 귀국에 맞춰 2차 탈당을 예고한 가운데 이번 안 의원 탈당 결심이 충청권 지방의원들에게 어떤 영향을 끼칠지 주목된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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