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용학 대전중 교장이 사랑의 붕어빵을 직접 만들어 나눠 주는 특별한 방학식을 가져 눈길을 끌었다.
2일 대전교육청에 따르면 나 교장은 지난달 30일 겨울방학식에 1년간 열심히 생활한 학생과 교직원을 위해 직접 붕어빵을 만들어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나 교장은 학부모와 학생들의 도움을 받아 손수 붕어빵을 구워 1년간 건강하게 학교 생활을 한 전교생들에게 따뜻한 붕어빵을 나누어 주며 학생들을 칭찬하고 격려했다.
한 학생은 “학교에서 교장선생님과 함께 붕어빵을 만들고 이야기 할 수 있는 시간들이 즐겁고 행복하다”며 “친구들과 함께 교실에서 먹는 붕어빵이 더 맛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나용학 교장은 “작지만 학생들에게 1년간 잘 생활한 것에 대한 칭찬과 격려의 마음을 전하고 싶었다”며 “다행히 붕어빵을 맛본 학생들이 찾아와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니 만들면서도 즐거웠다”고 말했다.
정성직 기자 noa7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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