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특성에 맞는 맞춤형 교육프로그램 제공
옛 충남도교육청(중구 문화로 234번길 34)에 신설되는 대전교육연수원 부설 꿈나래교육원이 오는 3월 1일부터 본격 운영된다.
2일 대전교육청에 따르면 꿈나래교육원은 기존 학교 교육과정 운영과 달리 학생 개인의 특성에 맞는 맞춤형 교육을 통해 학생들에게 새로운 변화와 성장의 기회를 제공하는 공립형 위탁교육기관이다.
꿈나래교육원의 교육대상은 중학생으로 기존의 공교육과 다른 교육을 받고자 하는 학생을 비롯해 학교생활의 어려움으로 인해 자아존중감이 저하된 학생, 학교장과 지역교육지원청 Wee센터의 판단으로 위탁교육이 필요한 학생이다.
올해는 학년별로 15명씩(총원 범위 내에서 조정 가능) 45명을 정원으로 운영된다.
교육기간은 한 학기가 원칙이지만, 1회에 한해 연장 가능하다.
교육과정은 국어, 사회, 수학, 과학, 영어 등 공통교과와 예체능, 인성교육, 공동체 활동, 진로탐색 등 치유 중심 교육 및 자율활동, 동아리활동, 봉사활동, 진로활동 등 창의적체험활동으로 구성돼 있다.
공통교과는 학년별로 운영되며, 개인 특성 맞춤형 교육은 학생의 선택을 중심으로 무학년제로 운영된다.
개인특성 맞춤 교육프로그램은 위기치유, 관계회복, 위기 극복, 자아 성장으로 구분된다.
먼저 위기 치유는 정서 심리적 안정 및 자존감 향상을 위한 치유 지향적 교육과정(영화제작, 악기연주)으로, 관계 회복은 효과적인 의사소통 기능 향상을 통한 가족관계 증진 및 관계 복원 교육과정(역할 훈련, 성장 캠프)으로 편성ㆍ운영된다.
위기 극복은 등반, 라이딩, 트레킹 등을 통해 위기 극복 능력과 대처 능력 증진 및 자신감 향상 교육과정으로 운영되며, 자아성장은 문화탐방, 진로활동, 봉사활동, 체험여행을 통해 주의집중력 향상, 자아 성찰 및 사회성 향상 교육과정으로 편성된다.
공통교과 및 창의적 체험활동은 파견교사, 치유 중심 교육은 파견교사 또는 해당분야 자격증 소지자로 운영된다.
교육청 관계자는 “학생 개인의 소질이나 적성을 계발할 수 있도록 맞춤형 교육 등 종합지원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며 “다양한 상담서비스 및 치유 프로그램 등 학생의 꿈과 끼를 실현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꿈나래교육원은 상담실, 요리실습실, 종합 정보실, 풋살경기장, 농구장 등 시설을 갖췄으며, 파견교사, 전문상담사, 교육연구관, 교육연구사 등 총 14명의 인력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정성직 기자 noa7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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