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염홍철 한밭대 석좌교수 |
그러나 낯섦과 두근거림이 교차하는 순간에 생성되는 '처음'이라는 단어는 그 순간부터 또 다른 자기 몫을 갖지 않을 수 없는, 진행형이라는 숙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처음'에서 비롯된 많은 것들이 순간의 두근거림에서 벗어나 성숙함을 보여주기 위한 적지 않은 자기 성찰이 필요하지요.
그러면서 산다는 것은 수많은 처음을 만들어 가는 끊임없는 시작이 되겠지요. 오늘 첫 출근을 하며 먹은 첫 마음에 색동옷을 입혀 새해를 아름답게 꾸며 보시기 바랍니다.
이해인 수녀는 새해의 마음으로 따뜻한 마음, 밝은 마음, 넓은 마음, 성실한 마음, 겸손한 마음을 주문하고 있습니다.
시작을 잘해야만 빛나는 삶이 될 것이고, 자신이 새로워지지 않으면 새해를 새해답게 맞을 수 없음을 명심해야 하겠습니다.
염홍철 한밭대 석좌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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