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핵 위협과 미사일 발사 등 우리에 국가안보의 위기적 상황과 맞물린 한국정치가 최순실 사건으로 얼룩진 우리 국민들의 상처가 채 가시기도 전에 정유년 새해는 밝았다.
병신년 한해 기쁨보다는 놀람과 슬픔, 그리고 아픔으로 접어야 했던 지난날의 큰 사건들이 멀리 있는 나라, 멀리 있는 사람이 아닌 가까운 곳 가까운 사람들로 인해 발생했다는데 더욱 뼈아픈 상처를 남기고 말았다.
그러나 우리 대한민국은 위기에 강한 민족이다. 힘들고 어려울 때 지혜를 모아 나라를 지켜온 선조들의 나라사랑 정신을 이어온 민족임은 누구도 반문하지 못할 것이다.
이미 잘못된 것을 가지고 언제까지 논쟁 속에서 후손들의 삶을 가로 막을 수는 없다. '모두가 내 탓이요'라고 반성하고 그 잘못된 부분을 타산지석으로 삼아 튼튼하고 안전한 대한민국을 다시 세우는데 다함께 힘을 모아야 할 때이다.
정유년 새해에는 상생의 정신 아래 스스로 한마음이 되어 우리를 위대하게 만들어 주는 가까운 사람들을 사랑하고 힘차게 떠오르는 태양과 함께 희망찬 정유년 새해가 되길 다 같이 소망해 본다.
김천섭·대전제일고등학교 배움터 지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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