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1강, 신당·새누리·국민의당 3강 구조
대선 주자 반기문 문재인 제치고 2주 연속 1위 기록
개혁보수신당(가칭)이 친정인 새누리당을 제치고 정당 지지율 2위를 차지했다.
차기 대선 주자 지지율에선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이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제치고 2주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29일 발표한 ‘12월 4주차 주중집계’에 따르면 정당 지지도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전주보다 0.2%p 내린 33.7%를 기록했으나 선두를 유지했다.
이어 새누리당 분당파가 만든 개혁보수신당이 17.4%로 2위에 올랐다. 친정인 새누리당은 전주 대비 6.6%p 급락한 15.8%를 기록, 3위로 내려앉았다.
국민의당은 1.9%p 내린 11.7%를, 정의당은 0.9%p 하락한 3.8%로 조사돼 각각 4, 5위였다.
신당은 지역에선 부산·경남·울산과 경기·인천, 충청권, 연령대에선 20대, 40대에서 새누리당과 국민의당을 제쳤다. 60대 이상과 보수층에선 새누리당에 이은 2위를 기록했다.
대선 주자 지지율에선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이 전주보다 1.2%p 오른 24.5%로 2주 연속 1위에 올랐다. 반 총장은 3주 연속 지지율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최근 ‘개헌 찬성’ 메시지를 던지면서 정치권의 주목을 받았고, ‘비박 신당’ 가시화로 반 총장에 대한 여권과 보수 진영의 관심이 급격히 높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반 총장은 부산·경남·울산과 경기·인천, 충청권, 50대 이상, 새누리당 지지층과 무당층, 보수층과 진보층에서 주로 상승했다.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전주 보다 0.3%p 하락한 22.8%를 기록해 오차범위에서 반 총장에게 밀렸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10.9%로 두 자릿수 지지율을 위협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시장 지지율은 3주 연속 하락세다.
이어 안철수 전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7.4%), 안희정 충남지사(4.3%), 오세훈 전 서울시장(3.8%),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3.6%), 박원순 서울시장(3.3%) 등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6~28일 전국 유권자 1521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 95% 신뢰 수준에 ±2.5%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송익준 기자 igjunba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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