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가 올 한해 정부합동평가에서 전국 1위에 오르고 인구가 25만 명에 육박하는 등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이춘희 시장은 29일 올해 마지막 정례 브리핑에서 “세종시는 올해 정부합동평가에서 1위에 오르고, 인사혁신처와 국민안전처가 이전해오는 등 비약적으로 발전했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올해 국회분원과 청와대 제2집무실 설치에 대한 공감대를 널리 확산시킨 것은 매우 의미가 크다”며 “내년 대선 때 모든 후보가 국회분원 설치를 공약으로 채택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올해 광역자치단체에 걸맞은 행정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였다.
세종시 첫 공기업인 시설관리공단을 설립했고, 대전세종연구원, 문화재단 등 시 산하기관을 설립했다.
또 세종남부경찰서와 세종세무서를 유치해 신도시 치안 강화는 물론 세무 서비스 개선도 앞장섰다.
특히, 출범 4년 만에 2016년 정부합동평가에서 전국 1위를 달성하는 성과도 이루어냈다. 더불어 ‘사람 중심의 따뜻하고, 행복한 도시’를 위해 복지ㆍ문화ㆍ안전 분야도 다양한 사업을 추진했다.
시민 복지기준를 마련하고 읍면동 복지허브화를 시행해 복지 체감도를 높이고, 사각지대를 해소했고, 출산율 제고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과 여성ㆍ가족 친화적 환경을 구축해 여성가족부로부터 ‘여성친화도시’로 인증 받았다.
교통불편 해소를 위해 조치원-신도시-반석역을 연결하는 시영버스(1000번)를 운행하고, 대전역-세종시-오송역을 인근 BRT노선(1001번)도 신설했다.
청춘조치원 프로젝트는 고용복지+센터를 준공하고, 생활문화센터를 조성하는 등 총 37개 과제 중 9개 과제를 완료했으며, 서북부도시개발사업, 서창 행복주택 조성 공사를 시작했다.
로컬푸드 운동은 직매장 1호점 싱싱장터 도담도담의 하루 평균 매출액이 3000만원에 이르고, 올 한해 108억 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안정단계에 들어섰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SK머티리얼즈, 첫 외투기업 제오젠 등 우량기업 50개사를 유치한 바 있다.
이춘희 시장은 “2017년은 행복도시 착공 10주년과 세종시 출범 5주년이 되는 뜻 깊은 해”라며 “그동안의 성과와 반성을 토대로 대한민국 국가균형발전과 지방분권을 선도하는 행정수도로 발전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세종=박병주 기자 can7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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