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가올 미래, IT 빅픽처 /이가근 지음 / 원앤원북스 / 2016 刊 |
1부 - M&A와 스타트업을 통해 신기술을 장착하는 글로벌 기업들
글로벌 IT 기업들의 M&A가 한창이다. 구글이 가장 적극적이고 다양한 M&A를 시도중이며, 애플·페이스북·인텔·아마존과 같은 기업도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기 위해 경쟁적으로 M&A를 진행중이다. IT 기업들의 방향성은 신산업에 집중해 있다. 바로 드론, VR·AR, AI, 자율주행 자동차다. 그중에서도 딥마인드를 인수한 구글은 알파고를 통해 AI의 가능성을 열었다. 구글은 AI를 통해 제4차 산업혁명의 플랫폼을 완성할 것으로 추정된다. 애플도 구글에 뒤질세라 열심히 새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 레티나(retina) 디스플레이 대신 OLED를 탑재해 VR 시대를 대비하고 있으며, AR을 위한 M&A도 이미 마친 상태다. 이미 수년전부터 데이터들을 쌓아놓은 시리(Siri)를 진화한 AI로 만들기 위한 M&A도 시도하고 있으며, 단순 IT 기기를 벗어나 전기차 분야로의 사업 영역을 확대하려고 준비중이다.
2부 - 2020년 IT 4대 핵심 유망사업(드론, VR·AR, AI, 자율주행 자동차)
현재 IT 기업들이 진행하고 있는 M&A들을 되짚어보면 2020년에 주력이 될 산업은 드론, VR·AR, AI, 자율주행 자동차 등으로 추정된다. 지금보다 비행거리와 정밀도가 몇 단계 높아진 드론이 성장을 주도할 것이고 다양한 분야에서 VR과 AR을 적용할 것이다. 어떤 분야에서는 사람의 지능 수준을 넘어서는 AI가 보편화 될 것이며 잦은 사고로 입방에 오르내리는 자율주행 기능도 지금보다 한층 업그레이드 되어 2020년에는 자율주행 하는 자동차를 만날 가능성이 높다.
3부 - IT 대변혁, 국내 산업과 기업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
모두가 전교 1등을 할 수 없는 것처럼 산업에서도 모두가 선구자가 될 수는 없다. 다만 선구자 자리를 놓친 이후의 대응 전략이 중요하다. 국내 기업들은 태생적 한계로 인해 선구자가 될 수는 없지만 선구자를 뛰어넘는 업체가 될 수 있음을 메모리 반도체, 에어컨, TV, 스마트폰 등에서 많이 보여 주었다. 미래 산업에 대한 준비가 늦었지만 국내 기업들은 자리가 잡히고 나면 지금까지처럼 빠르게 따라잡을 준비를 하고 있다.
이 책은 향후 주목받을 기술력을 주시하고 제4차 산업혁명의 기본이 무엇일까에 대해서 대략적으로 알게 된다는 점에서 유용하며, 저자가 애널리스트 인점을 감안하여 앞으로 투자할 종목에 대해서 감을 제시했다고 보면 맞을 것 같다. IT 미래에 대한 견문을 넓히고 미래산업의 전망에 관심이 있거나 중장기적인 투자거리를 찾고 있는 사람들에게 흥미로운 시간을 선사해 줄 것이다.
민경애 대전학생교육문화원 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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