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찰가격심사에서 1.1점 뒤졌지만, 기술설계안 평가 합쳐 8.9점 앞서
내년 5월 분양 전 실시설계 완료 후 6월쯤 도시공사와 사업계약
대전 도안지구 갑천친수구역에 처음 들어서는 3블록 공동주택 시공사는 계룡건설 컨소시엄으로 결정됐다.
입찰가격심사에서는 졌지만, 기술설계안 평가에서 앞서면서 한화건설 컨소시엄을 눌렀다.
28일 대전시와 대전도시공사에 따르면, 입찰가격 심사에서 계룡건설은 3175억원, 한화건설은 3088억원을 써냈다. 가격을 적게 쓴 한화건설 측이 40점 만점에 40점을 얻었고, 87억원을 더 써낸 계룡은 38.9점을 받았다.
입찰가격 심사에서 한화가 우위를 점했지만, 지난주 있었던 기술제안심의에서 계룡이 93.05점으로 한화(83.05점)를 10점 차이로 앞서 계룡건설 컨소시엄이 ‘실시설계적격자’로 확정됐다.
이에 따라 계룡건설은 내년 5월쯤 예정된 3블록 분양 전까지 실시설계를 완료한 후 6월에 시행사인 대전도시공사와 계약을 체결하게 된다.
계룡건설 컨소시엄의 지분율은 계룡건설 48%, (주)금성백조주택 8%, 파인건설(주)과 (주)모아종합건설이 7%씩, 금성건설(주)과 인보건설(주), 구보종합건설(주), 주안건설산업(주), 새로운종합건설(주), 홍진종합건설(주)이 5%씩 가지고 있다.
3블록 아파트는 전용면적 84㎡ 1334세대, 97㎡ 446세대 등 모두 1780세대 규모로, 내년 5월쯤 분양할 예정이다.
윤희진 기자 heeji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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