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 등 시급 인력 최우선 확충
지방자치단체가 극심한 취업난 해결을 위해 공공 일자리 확대에 적극 나선다.
28일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내년 지자체 기준인건비를 산정하고, 그 결과를 지자체에 최종 통보한다.
이에 따라 내년에는 사회복지와 소방공무원 등 현장인력을 포함, 지자체 인력이 전년보다 4426명 증원된다.
주민생활에 밀접한 현장행정이 원활하게 수행될 수 있도록 사회복지, 소방 등 일선에 시급한 인력을 최우선으로 확충한다.
분야별 인력증원 계획을 보면, 우선 복지분야에서 읍면동 복지허브화 추진에 따라 맞춤형 서비스를 확대하고,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할 수 있도록 현장 사회복지 인력을 보강하는 등 총 1345명을 증원한다.
소방 분야에서도 총 2080명이 늘어난다. 현장 출동 건수가 많은 구급대를 중심으로 부족 인력을 보강하고, 내년 신설되는 소방관서에 필요한 신규 인력을 반영했다. 지역주민의 안전, 환경관리 및 지역특성을 반영한 발전사업의 추진을 위한 인력 총 237명도 증원된다.
국민안전 분야에서도 CCTV 관제센터 및 보건시설 등 국민안전과 관련된 인력은 최우선적으로 총 41명을 증원하고,
문화·복지 분야에선 도서관, 박물관·미술관 등 문화·복지와 관련된 시설을 개소한 경우, 관리·운영 인력 총 89명을 늘린다.
지진대응 분야에서 지진대응 및 복구기능을 보강하고, 시설물 안전관리를 강화하도록 시·도 및 지진 피해 시·군·구에 인력을 40명 증원한다. 원전 소재 지역에는 전담 ‘과’를 설치하도록 전문인력을 추가 지원한다.
감염병관리 분야의 경우 지역 단위에서 감염병 조기발견·초동대처·후속관리 등이 완결될 수 있도록 감염병 대응 인력을 대폭 총 366명을 증원하며, 저출산대응 분야에서도 자치단체 내 저출산 ‘컨트롤 타워’를 구축하고 중앙부처의 저출산 과제와 지자체의 대응체계를 연계·강화할 수 있도록 시도 및 시군구에 각 1명씩 보강하고 전담팀을 설치하도록 하는 등 총 242명을 늘린다.
심덕섭 행자부 지방행정실장은 “자치단체의 인력 확대가 공공부문 일자리를 창출하는 효과를 유발할 뿐만 아니라, 주민밀착형 현장행정을 한층 원활하게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자치단체가 인력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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