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영진 대구시장.(제공=대구시) |
권영진 대구시장은 27일 시청에서 송년 기자간담회를 하고 “영남권 신공항 무산, 국정혼란, 서문시장 대형 화재 등 지역에 닥친 위기를 대구의 위대한 시민 정신으로 극복하고 이를 기회로 반전시킨 한 해였다”고 말했다.
이어 “새해에도 시민의 삶을 보듬고 미래를 열어 가는 데 전심전력을 다 하겠다”고 했다.
◇전통산업을 친환경 첨단산업 도시로 전환
미래형 자동차 분야에서 르노삼성, 디아이씨 등의 전기차 생산기업과 생산협약을, 쿠팡과 전기차 보급협약을, 국토부와 자율주행 차 시범운행단지협약을 체결해 미래형 자동차 선도도시 조성 기반을 다졌다.물 산업 분야에서 국가 물 산업 클러스터 착공과 함께 롯데케미칼 등 16개 물기업을 유치하고 거대 물시장인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첨단의료복합단지는 의료기업 20개사와 국가지원기관 15개소 등으로 채워지고 있다.
◇ 경쟁력 있는 우량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로 서민경제 보듬어
산업용 로봇분야 세계 2위 야스카와 전기, 세계 4위 KUKA 유치에 이어 세계 7위의 현대로보틱스가 대구로 오는 등 민선6기 들어 대기업 3개를 포함한 국내외 우량기업 139개사 총 1조6647억 원을 유치했다.
민선 6기 동안 25만1000개의 일자리가 창출했고 사회적경제 기업수가 지난 2014년과 비교해 56% 증가한 650여개, 일자리는 45% 증가한 6200개를 창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노·사·민·정 협력 최우수상에 빛나는 대구형 노사협력 관계 구축 덕분에 ‘노사평화의 전당’ 건립에 국비 지원을 받기도 했다.
◇답답하고 정체된 도시에서 역동적이고 신명 나는 도시로
대구 삼성라이온즈 파크를 개장하고 간송 미술관을 유치해 시민의 문화적 자부심을 높였다.
컬러풀대구페스티벌은 지난해와 비교해 관람객이 178% 증가할 정도로 성장했고, 대구치맥페스티벌은 세계인이 참가하는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성장했다.
시민과 함께 대구 실정에 맞는 ‘대구시민 복지기준’을 마련해 복지공동체를 조성했고 읍면동 복지 허브화 조기정착으로 그늘진 복지 사각지대 기틀을 마련했다.
안전한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 ‘교통사고 30% 줄이기 운동’을 전개해 지난 2014년 대비 10% 이상 감소하는 효과를 거뒀다.
◇내륙의 닫힌 도시에서 세계로 열린 도시로 변화
서대구 KTX 역사 건설과 병행한 도심재창조, 동대구역복합환승센터 성공 개장과 함께 역세권 개발로 동서축을 중심으로 한 균형발전을 추진하고 있다.
도시철도 1호선 화원연장으로 도시철도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구미-대구-경산을 잇는 대구권 광역철도 건설도 착수했다.
외국인 관광객 55만 명이 대구를 찾았고, 대구국제공항은 해외 12개 노선 확대 등으로 이용객은 250만 명을 돌파했다.
◇시민중심 시정혁신으로 소통과 협치의 시정 추진
권 시장은 올해를 청년대구 건설의 원년으로 선포하고, 청년이 모이고 꿈을 이루는 대구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대구 청년정책 기본계획 수립, 청년네트워크 구성, 전국 최초로 청년센터 설립 등의 노력을 기울인 결과, 청년일자리는 1만1000여개로 애초 목표 대비 112%, 청년창업은 310개사로 애초 목표 대비 129% 초과 달성하는 등의 성과를 달성했다.
현장소통 시장실을 통해 현장시정을 추진했으며, 시민원탁회의를 통해 소통과 협업의 시정을 지속적으로 추진했다.
시민이 필요한 사업을 직접 제안하고 예산편성에 참여하는 ‘주민 참여 예산제’ 등을 통해 시민의 시정 참여를 확대했다.
권영진 시장은“앞으로도 변화와 혁신, 희망의 길을 흔들림 없이 가겠다” 며 “이 길에 시민 여러분도 같이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고 성원해 주길 부탁한다”고 말했다. 대구=권명오 기자 km1629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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