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지검 홍성지청 <홈페이지 제공> |
검찰 조사를 앞두고 검찰 유치장에서 대기하던 60대 피의자가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27일 오후 2시50분께 대전지검 홍성지청 경찰관 대기실에서 최모(64)씨가 유치장 창살에 양말로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경찰관이 발견해 신고했다.
최씨를 발견한 경찰은 “최씨를 경찰관 대기실 유치장에 입감했는데 신고 있던 양말 두 짝을 연결해 유치장 창살에 목을 매 숨져있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홍성지청 경찰관 대기실 내부에는 7개 방의 소규모 유치장이 있고, 복도를 사이에 두고 경찰관 휴게실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씨를 이송한 경찰관 2명은 이날 오후 1시35분께 최씨를 유치장에 입감한 뒤 경찰관 대기실 안 휴게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최씨는 절도죄로 구속돼 지난달 27일 만기 출소했지만, 찜질방 등에서 휴대전화를 훔친 혐의로 최근 다시 구속된 상태였다. 경찰은 최씨를 이송한 경찰관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경위와 근무수칙 준수여부 등을 확인하고 있다. 내포=맹창호ㆍ유희성기자 m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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