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제13회 금강환경대상 시상식이 열린 가운데 수상한 단체들의 업적이 재조명되고 있다.
이들은 환경 보전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수립하고 시민을 위한 환경 조성에 선도적인 역할이 되고 있다는 데 큰 의미가 부여됐다.
대상을 받은 ‘대덕산업단지관리공단’은 산단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1993년 6월 비영리 사단법인으로 설립됐다.
자연과 하나되는 친환경 산업단지 조성을 위해 청소의 날, 환경정화 운동, 환경오염 방지시설 조사, 산업폐기물 처리 등 매년 다양한 활동을 실시해 왔다.
산업단지 내 발생하는 오폐수의 원활한 처리를 위해 2000년 폐수종말처리장을 인수했다. 입주기업의 비용을 경감 기업활동의 경쟁력을 제고하는 데 기여했다.
폐수종말처리시설에 대한 적정 운영관리를 통해 금강 수질 보전과 강화된 법적 방류수 수질 기준 준수를 위해 시설개선 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제거 되지 않는 잔류 오염물질의 처리를 위한 고도처리시설을 설치해 금강수계 수질개선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또 공단은 인간과 환경을 중시하고자 친환경 녹색성장이라는 새로운 도약을 위해 품질경영시스템과 환경경영시스템을 구축하고 실행했다.
이를 통해 인증기관으로부터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최우수상 환경보전 부문에서 수상한 충남 태안 공익재단법인 ‘천리포 수목원’은 2006년 환경부의 서식지 외 보전기관으로 지정된 이래 충청, 전북 지역의 멸종위기야생식물을 보전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여 왔다.
환경운동부문 최우수상에 선정된 ‘(사)자연보호중앙연맹 대전시협의회’는 환경운동을 후손에 물려주기 위해 장마로 떠내려온 각종쓰레기, 농약병과 오물 등을 제거 등 친환경 행사를 진행해 왔다.
환경교육 부문 충남 서천 판교중 환경동아리 ‘너더리마을’ 동아리는 직접 눈으로 보고 만지고 체험하는 활동을 통해 고장의 환경과 생태에 관심을 가지고 노력해왔다는 평가다.
특별공로상을 받은 ‘대전 서구청’은 2012년부터 올해까지 매년 환경부에서 주관하는 도랑살리기 공모사업에 응모해 5년 연속 채택되는 성과를 거뒀다.
최상권 대덕산단관리공단 이사장은 “지역의 환경을 보존하는 이 환경대상을 공정하고 엄격하게 평가했다는 평가위원의 말에 자부심을 느낀다”라며 “이 상을 받은 만큼 보전을 위해 환경을 위한 성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구창민 기자 kcm262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