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제3차 교통안전 기본계획을 수립했다고 27일 밝혔다.
수립된 계획에서 주목할 부분은 교통사고 사망자 수다. 대전시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498명이다.
지난 2011년 105명에 달했던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2012년 121명으로 늘었다가 2013년 97명, 2014년 97명, 지난해 88명이다.
올해는 지난달 말 기준으로 78명이나, 여전히 교통사고로 적잖은 목숨을 잃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 10만명당 교통사고 사망자 수로 따져봐도 2011년 6.86, 2012년 7.86, 2013년 5.62, 2014년 6.27, 지난해 5.73명이 숨졌다.
시는 이같은 결과를 감안, 오는 2021년까지 교통사고 사망자를 50명 이하로 줄이기로 했다.
이를 위해 보행자 사고다발지점 개선과 어린이 보호구역 개선, 도심속도 하향 조정 등 사고발생 이전의 선제적인 교통사고 예방 및 재발사고 방지, 관계 기관·단체 협력, 첨단기술 활용을 추진한다.
유형별 교통사고 분석 후 사회적 관임에 부응하는 과제도 마련, 778억원을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수립된 기본계획을 내년부터 충실히 이행해 교통사고 사망자를 50명 이하로 줄이고, OECD 중간 수준의 안전한 도시로 만들겠다”고 했다. 강우성 기자 khaihid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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