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맥키스컴퍼니 박근태 사장, 김규식 신임 부사장. |
26일 주총 및 이사회 열어 박 사장 연임 의결
김규식 전무, 주류사업총괄 부사장으로 전격 발탁
O2(오투)린 소주를 생산하는 대전·세종·충청대표 주류기업 (주)맥키스컴퍼니(회장 조웅래)가 박근태(59) 사장 연임과 함께 김규식(47) 대외협력실장(전무)을 부사장으로 발탁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맥키스컴퍼니는 26일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지난 6년간 회사를 이끌어 온 박 사장의 대표이사직 연임을 의결했다.
2010년 12월 부임 뒤 세번째 연임으로 오는 2019년 12월까지 3년 동안 다시 회사 경영을 책임지게 됐다.
경북 김천 출신인 박 사장은 대전고와 한남대를 졸업하고 1982년 지역 언론사에 입사해 27년간 영업, 관리, 기자를 거쳐 임원으로 근무하다 2009년 전무이사로 퇴사했다.
맥키스컴퍼니 사장으로 재임하며 구성원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맥키스 전신(前身)인 (주)선양 시절을 포함한 43년 무분규 임금단체협상을 이끌어내고 고용노동부 주관 ‘2016 노사문화대상’ 고용노동부 장관상 수상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맥키스컴퍼니는 또 김규식 전무를 부사장으로 전격 발탁하고 주류사업을 총괄하는 주류사업부문장에 선임했다.
김 신임 부사장은 한남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1990년 (주)선양에 입사했다. 영업팀장, 기획차장, 기업문화팀장, 기획조정실장(상무), 유통사업본부장(전무) 등 주요보직을 두루 거쳤다. 주도적인 업무 처리와 합리적인 성품으로 조직 내 신망이 두텁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와 함께 맥키스컴퍼니는 신규사업인 콘텐츠사업부문에 박영주(52) 전무를 부문장으로 임명하고 전략기획실을 신설해 정회진(49) 전무를 부문장으로 전진배치했다.
이로써 맥키스컴퍼니는 주류사업부문, 콘텐츠사업부문, 전략기획실로 각각 나눠 사업부문별 책임경영체제를 갖추게 됐다.
조웅래 회장이 지난 6년간 심혈을 기울여 준비해 온 ‘고흐빌리지(GV·Gogh Village)’ 콘텐츠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채비도 마쳤다. GV는 고흐의 작품을 비롯한 세계적인 명화의 그림 속으로 직접 들어가 오감으로 체험하는 게 핵심이다.
박 사장은 “다시 한 번 맥키스컴퍼니와 지역사회를 위해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돼 기쁘고 감사하다”며 “그간 맥키스컴퍼니가 지역사회와 상생하고자 펼쳐온 계족산황톳길, 맨발축제, 맨몸마라톤, 찾아가는 힐링음악회 등 공유가치 창출활동에 더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김 신임 부사장도 “부사장 승진과 더불어 회사 주력인 주류사업을 총괄하는 자리에 올라 어깨가 무겁다”면서 “명실상부 지역대표 주류기업으로 맥키스컴퍼니가 재도약할 수 있도록 임직원들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문승현 기자 hey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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