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분양 아파트 잔여세대 소진 안간힘

  • 경제/과학
  • 건설/부동산

올해 분양 아파트 잔여세대 소진 안간힘

  • 승인 2016-12-27 16:26
  • 신문게재 2016-12-27 7면
  • 윤희진 기자윤희진 기자


오투그란데 3차, 유등천 모아미래도, 갤러리 휴리움 등

중도금 대출 무이자 혜택 내놓으며 선착순 분양


올해 분양에 나섰지만, 100% 분양에 성공하지 못한 대전지역 아파트들이 잔여세대를 소진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27일 지역건설업계에 따르면, 올해 대전에서는 지난 4월 다우주택건설(주)의 갈마동 ‘갤러리 휴리움’을 시작으로, 중구 유등천 모아미래도 리버뷰, 동구 대신2지구 LH 이스트시티, SK건설의 도룡동 SK뷰, 포스코건설의 관저4지구 더샵 2차, 제일건설의 유성숲 오투그란데 3차 등의 공공ㆍ민영아파트가 분양에 나섰다.

지난달말 기준으로, 갤러리 휴리움은 14호(전체 301호), 유등천 모아미래도 리버뷰 35호(237호) 제일건설 20호(662호)가 주인을 만나지 못한 상태다.

제일건설의 학하지구 유성숲 오투그란데 3차는 12월 계약자를 대상으로 중도금 대출 전액 무이자 혜택을 내놨다.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와 분양권 즉시 전매가능’이라는 장점도 강조하고 있다.

오투그란데 3차는 지하 2층~지상 29층, 총 662세대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단지다. 제일건설 관계자는 “얼마 남지 않은 전액 무이자 혜택 덕분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유등천 모아미래도 리버뷰도 중도금 무이자 혜택과 함께 선착순 동호수 지정으로 남은 물량 소진에 나서고 있다.

반면, 도룡 SK뷰와 관저 더샵 2차, LH 이스트시티는 물량을 모두 소진했다.

유일한 공공분양이었던 LH 이스트시티는 이달초에 잔여세대 공급 공고와 수의계약 등을 통해 1575호 모두 팔았다. 11월말까지만 해도 300세대 정도가 미분양이었지만, 계약금 10%, 중도금 없이 잔금 90%를 내걸며 소액으로 할 수 있는 투자처를 찾거나, 청약에서 떨어진 실거주자를 대상으로 공략해 결국 성공했다.

이스트시티는 대신2지구 주거환경개선사업으로, 지상 최고 29층 18개동 규모다.

LH 대전ㆍ충남본부 관계자는 “초기 분양 후 다소 많은 물량이 남았었지만, 수요층을 정확히 겨냥한 전략이 통하면서 현재 100% 계약한 상태”라고 말했다.

지역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올해 대전시 분양시장은 대체로 성공적이었다는 평가가 적절하다고 본다”며 “적정 수준의 물량이 공급되면서 미분양 물량이 예년과 비교해 많이 줄어든 편”이라고 말했다.

윤희진 기자 heejiny@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시 50대 공직자 잇따라 실신...연말 과로 추정
  2. [취임 100일 인터뷰] 황창선 대전경찰청장 "대전도 경무관급 서장 필요…신종범죄 강력 대응할 것"
  3. [사설] 아산만 순환철도, ‘베이밸리 메가시티’ 청신호 켜졌다
  4. [사설] 충남대 '글로컬대 도전 전략' 치밀해야
  5. 대전중부서, 자율방범연합대 범죄예방 한마음 전진대회 개최
  1.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2.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3.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대전.충남 통합으로 세계 도약을"
  4. 천안시의회 김영한 의원, '천안시 국가유공자 등 우선주차구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상임위 통과
  5.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 중부권 최대 규모 크리스마스 연출

헤드라인 뉴스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자영업으로 제2의 인생에 도전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정년퇴직을 앞두거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자신만의 가게를 차리는 소상공인의 길로 접어들기도 한다. 자영업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나 메뉴 등을 주제로 해야 성공한다는 법칙이 있다. 무엇이든 한 가지에 몰두해 질리도록 파악하고 있어야 소비자에게 선택받기 때문이다. 자영업은 포화상태인 레드오션으로 불린다. 그러나 위치와 입지 등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아이템을 선정하면 성공의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에 중도일보는 자영업 시작의 첫 단추를 올바르게 끼울 수 있도록 대전의 주요 상권..

행정통합, 넘어야 할 과제 산적…주민 동의와 정부 지원 이끌어내야
행정통합, 넘어야 할 과제 산적…주민 동의와 정부 지원 이끌어내야

대전과 충남이 21일 행정통합을 위한 첫발은 내딛었지만, 앞으로 넘어야 할 산도 많다는 지적이다. 대전과 충남보다 앞서 행정통합을 위해 움직임을 보인 대구와 경북이 경우 일부 지역에서 반대 목소리가 나오면서 지역 갈등으로 번지고 있는 모양새다. 대전과 충남이 행정통합을 위한 충분한 숙의 기간이 필요해 보이는 대목이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21일 옛 충남도청사에서 대전시와 충남도를 통합한 '통합 지방자치단체'출범 추진을 위한 공동 선언문을 발표했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1989년 대전직할시 승격 이후 35년 동안 분리됐지만, 이번 행정통..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