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컨택센터협회(회장 정규남)가 대전시 지원으로 하고 있는 컨택센터 상담사들을 위한 심리치료사업이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은진 침례신학대 상담심리학과 교수와 권선중 침례신학대 상담심리학과 교수, 이미영 호원대 심리상담치료학과 교수로 구성된 심리치료사업 연구진들은 컨택센터 상담사들을 위한 마음건강 검진을 실시하는 플랫폼을 구축했다. 연구진은 마음건강 검진 결과에 따라서 마음건강을 증진시키는 멘탈피트니스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올해는 대전컨택센터협회를 통한 마음건강검진 온라인 참여율이 지난해에 비해서 5.5배 증가해 마음건강 검진 활용도가 매우 높아지고, 각 센터별 스트레스 예방교육도 활발하게 이루어졌다. 상담사들뿐만 아니라 상담사들을 관리하고 교육하는 관리자들도 멘탈피트니스 프로그램을 통해 회복탄력성이 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교육에 참여한 한 관리자는 “고객 응대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직원들을 교육하느라 고충이 많았는데 이번 교육을 통해 실제적인 업무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며 “‘이완훈련’은 업무 시작 전에 다함께 실시하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사업의 책임연구자인 장은진 교수는 “마음검진 실시 후, 개별솔루션을 통해 스스로 정신건강을 체크하고 심리적 면역력을 키우도록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필요시 정신건강전문기관과 연계해 적극적으로 정신건강문제에 대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정규남 대전컨택센터협회 회장은 “이러한 심리지원사업을 진행하게 된 것을 매우 의미있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는 가능하다면 가족들도 이 프로그램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 사업을 통해 가정 분위기도 좋아지고 직장 내에서의 업무효율성도 증대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심리치료사업팀은 앞으로 각 센터에 상담사들을 위한 멘탈피트니스 프로그램과 관리자급 역량강화 교육을 확대해 궁극적으로는 각 센터 자체적으로 마음건강관리 체계를 수립해 갈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한성일기자 hansung00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