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교육청은 27일 시교육청에서 2016년 주요 업무 성과 및 2017년 정책 방향 언론 브리핑을 통해 올해 주요 업무 성과과 내년 정책 추진 방향을 소개했다.
이날 브리핑에서 시교육청은 우선 학교혁신과 민주적 학교 운영을 위해 관리자 리더십 역량을 강화하고, 학교 조직 문화를 진단하는 학교문화지수를 개발ㆍ보급키로 했다.
또 민주시민교육 진흥 조례와 학교자치조례를 제정해 민주시민 의식과 인권친화적 학교 문화를 조성하며, 중고등학교 역사교과서 보조교재 및 세종지역 역사문화 교육자료 등을 개발 보급해 역사교육 강화를 시사했다.
민주시민교육 진흥 조례와 학교자치조례는 올해 강원ㆍ광주ㆍ세종ㆍ전북교육청이 공동 개발하고 있다.
또 학생중심 교육과정을 운영하기 위해 학교단위 교육과정을 재구성하고 참여 중심 수업을 실현하며 과정중심의 학생평가를 운영하다는 방침이다. 고교 평준화 전면 실시에 대비하고, 세종 미래 고교 교육과정 운영 개편을 위해 진로 희망을 반영한 다양한 진로집중과정 운영 학교를 확대한다. 통학권별 인근학교 간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 공동(연합) 창의적체험활동도 운영한다.
외국어교육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만큼 영어교육 컨설팅 지원단 확대와 영어ㆍ제2외국어 원어민 보조교사지원 등을 통해 외국어교육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올해 실시한 수학축제를 확대해 실생활 연계 탐구ㆍ체험중심의 축제로 더욱 확대하고 영재교육 영역과 관련된 창의융합교육을 적극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학교스포츠클럽 종목 다양화로 학생들의 스포츠 활동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공부와 운동 병행의 체계적인 훈련으로 스포츠 기량을 펼치는 공부하는 학생 선수를 육성할 계획이다.
마을의 인적ㆍ문화적ㆍ역사적 인프라를 활용해 지역과 학교가 함께하는 세종마을교육공동체를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지자체ㆍ교육청ㆍ시민 등의 민ㆍ관ㆍ학 교육협의체를 구성하고, 마을교육공동체 인적 자원을 발굴해 육성하는 등 마을 축제도 추진할 예정이다.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과 학교별 다문화 친화적 어울림 프로그램 운영을 확대하고, 지역 유관기관과 연계해‘세종 문화 어울림 축제’를 개최, 교육 취약계층 학생의 맞춤형 교육지원도 강화한다.
위기학생의 돌봄과 치유 지원을 위한 가정형 위(Wee)센터를 운영하고, 2016년에 이어 면지역 중학교는 물론 시청과 협력해 읍지역 중학교에 라이-브레드(Li-bread) 사업을 지속적으로 운영키로 했다.
세종시교육청 관계자는 “내년 주요 정책 과제들은 교육공동체 모두가 교육주체가 돼 세종의 모든 학교를 아이들이 행복한 새로운 학교로 변화시킬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종=이경태 기자 biggerthanse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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