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3년단축 차기 대권후보 공약 걸어야 결선투표 찬성
개헌정국 속 지방분권형 개헌이 힘을 받는 가운데 야권의 충청권 의원들이 이에 대해 힘을 모을 전망이다.
4선 중진 민주당 이상민 의원(대전유성을)은 24일 국회 귀빈식당에서 가진 충청권 정치부 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이같은 구상을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이번 개헌에 지방분권과 국토균형발전의 가치를 제대로 담아내야 한다”며 “조례가 법률의 효력과 동등한 규범적 효력이나 지방의회 위상을 더 높여야 대한민국의 미래발전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1월 8일 충청권 민주당 단체장들이 대전에서 모여 지방분권형 개헌을 논의하려한다”며 “앞으로 대선후보와 다른 지역 의원들도 규합해야 하기 때문에 1차적 성격으로 보면 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와 함께 최근 차기 대통령 임기 3년단축에 찬성의견을 낸 바 있는 이 의원은 차기 민주당 대선후보에게 이를 공약으로 내걸 것을 촉구했다.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에 대해선 “지금 민심을 몰라도 너무 모른다”며 “그 사람이 충청권을 대변하는 사람도 아니고 충청권 권익을 위해 무엇을 했느냐”며 깎아내렸다.
최근 정치권에 화두가 되는 결선투표제와 관련해선 “필요하다고 본다”며 “여러 명이 나가면 50% 이상 얻는사람 없는 데 이 경우 구성원을 대표한다고 볼 수 없다”며 찬성입장을 밝혔다. 서울=황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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