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 ‘경청’ 대전시의회 2016년 빛났다

  • 정치/행정
  • 지방의회

‘소통’, ‘경청’ 대전시의회 2016년 빛났다

  • 승인 2016-12-26 15:35
  • 신문게재 2016-12-26 3면
  • 강제일 기자강제일 기자
현장중심, 연구하는 정책의회 구현

의원발의 조례 104건 6대보다 두 배 들어

정책간담회 47회 6대 135% 상승




대전시의회가 26일 시의회 기자실에서 ‘2016년 의정활동 결산 송년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충실한 정책평가와 대안제시가 이뤄졌다고 자평했다.

시의회에 따르면 올 한해 모두 121일에 달하는 2차례 정례회와 4차례 임시회를 운영하면서 351건의 안건을 심도 있게 처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의원발의 조례가 104건으로 이는 제6대 의회 같은 기간 50건보다 100%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정책현안에 대한 발전방안 모색을 위해 정책토론회·간담회 개최 건수도 47회로 제6대 의회 같은 기간 20회에 비해 135% 늘었다.

이같은 통계는 의원들의 일하고 연구하는 왕성한 의정 활동으로 역량이 강화된 모습을 보여준 결과라는 분석이다.

시의회는 이와 함께 ‘의정활동의 꽃’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제6대 의회와 같은 기간 425건보다 31% 증가한 558건의 지적사항에 대해 시정과 교육행정에 적극적으로 반영해 달라고 요구했다.

특히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 핵폐기물의 조기이송 및 안전보관 상시 감시체계 확립과 취ㆍ정수장의 내진성능평가, 공중화장실 안전관리실태에 대한 지적이 돋보였다.

사회적 약자와 시민생활과 직결된 광역BRT체계의 문제점 개선, 사회복지시설 보험가입제도의 보완책 마련, 예지중ㆍ고사태 정상화 대책 마련 및 학교 부실급식 예방을 위한 개선방안도 눈길을 끌었다.

또 ‘5분 자유발언’을 통해 46명의 의원이 서대전역 활성화 방안과 일자리창출과 서민경제 활성화 방안, 학교급식단가 상향 조정 및 청소년들의 노동인권 근본대책 마련을 촉구하기도 했다.

김경훈 의장은 “의원 개개인이 시민의 대표라는 본분을 잊지 않고 견제와 감시라는 의회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고자 노력해 왔다”며 “그 결과 언론과 시민단체로부터 행정사무감사에 대해서는 ‘민생행감’, 예산심사에서는 ‘현미경심사’라는 평가를 받았다”고 소회를 밝혔다.

내년 의정활동 방향에 대해선 “도시철도 2호선 트램건설이나 호남선고속화사업 등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는 사업에 대해선 답보 사업에 대해서는 지역의 역량을 모아 정상추진될 수 있도록 의회차원의 관심과 적극적인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시 50대 공직자 잇따라 실신...연말 과로 추정
  2. [취임 100일 인터뷰] 황창선 대전경찰청장 "대전도 경무관급 서장 필요…신종범죄 강력 대응할 것"
  3. [사설] 아산만 순환철도, ‘베이밸리 메가시티’ 청신호 켜졌다
  4. [사설] 충남대 '글로컬대 도전 전략' 치밀해야
  5. 대전중부서, 자율방범연합대 범죄예방 한마음 전진대회 개최
  1.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2.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3.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대전.충남 통합으로 세계 도약을"
  4. 천안시의회 김영한 의원, '천안시 국가유공자 등 우선주차구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상임위 통과
  5.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 중부권 최대 규모 크리스마스 연출

헤드라인 뉴스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자영업으로 제2의 인생에 도전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정년퇴직을 앞두거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자신만의 가게를 차리는 소상공인의 길로 접어들기도 한다. 자영업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나 메뉴 등을 주제로 해야 성공한다는 법칙이 있다. 무엇이든 한 가지에 몰두해 질리도록 파악하고 있어야 소비자에게 선택받기 때문이다. 자영업은 포화상태인 레드오션으로 불린다. 그러나 위치와 입지 등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아이템을 선정하면 성공의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에 중도일보는 자영업 시작의 첫 단추를 올바르게 끼울 수 있도록 대전의 주요 상권..

행정통합, 넘어야 할 과제 산적…주민 동의와 정부 지원 이끌어내야
행정통합, 넘어야 할 과제 산적…주민 동의와 정부 지원 이끌어내야

대전과 충남이 21일 행정통합을 위한 첫발은 내딛었지만, 앞으로 넘어야 할 산도 많다는 지적이다. 대전과 충남보다 앞서 행정통합을 위해 움직임을 보인 대구와 경북이 경우 일부 지역에서 반대 목소리가 나오면서 지역 갈등으로 번지고 있는 모양새다. 대전과 충남이 행정통합을 위한 충분한 숙의 기간이 필요해 보이는 대목이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21일 옛 충남도청사에서 대전시와 충남도를 통합한 '통합 지방자치단체'출범 추진을 위한 공동 선언문을 발표했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1989년 대전직할시 승격 이후 35년 동안 분리됐지만, 이번 행정통..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