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과 영호남, 제주는 두자릿수 이상 증가
계약실적액도 호남의 절반도 안 되는 최하위... 건설협회 2015년 민간건설백서
충청권 건설업체들의 기성액이 전국에서 유일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계약실적액도 호남의 절반이 되지 않을 정도로 낮았다.
대한건설협회가 최근 발간한 ‘2015년도 민간건설백서’ 분석 결과, 대전과 세종, 충남ㆍ북 등 4개 시ㆍ도에 있는 건설업체들의 기성액은 전년보다 0.58% 감소한 10조 2482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체 기성액 대비 비중도 0.7%p 줄어든 6.8%로 조사됐다.
충청권을 제외한 나머지 시ㆍ도의 기성액은 모두 늘었다.
서울 소재 업체의 기성액은 58조 7978억원으로 전년보다 3.9% 증가했다. 공사지역별 기성비중은 경기도가 32.8%로 가장 높았고, 서울 21.7%, 충남 7.7%, 경북 4.9%, 인천에서 4.5%다.
경기와 인천, 강원도 업체의 기성실적은 33조 1028억원으로 전년보다 14.75% 늘었다. 전체 기성액 점유비중도 1.2%p 증가한 22%로 나타났다.
광주와 전남ㆍ북 업체의 기성실적은 16조 932억원으로, 1년 전보다 12.4% 증가했고 기성비중도 0.4%p 늘어난 10.7%로 나타났다.
부산과 대구, 울산, 경남ㆍ북, 제주업체의 기성액은 31조 9069억원으로 전년 대비 13.3% 늘었고, 지역업체의 기성비중도 0.9%p 증가한 21.3%를 기록했다.
국내공사 계약실적도 충청권만 줄었다.
대전과 세종, 충남ㆍ북 업체의 계약실적액은 10조 762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4.9% 줄었다. 지역업체의 계약액 점유비중은 2.4%p 감소한 5.9%로 나타났다.
서울소재 업체의 건설공사 계약실적은 1년 전보다 53.3% 증가한 73조 8127억원으로 집계돼 전체계약액 점유비중은 40.4%를 차지했다.
경기와 인천, 강원도 업체의 계약실적은 38조 1462억원으로 전년 대비 27.5% 증가했고 전체계약액 대비 점유 비중은 20.9%로 나타났다.
광주와 전남ㆍ북 업체의 계약실적은 22조 4361억원이다. 1년 전보다 39.9% 증가해 전체계약액 중 점유비중은 전년대비 0.6%p 증가한 12.3%로 나타났다.
부산과 대구, 울산, 경남ㆍ북 업체의 계약액은 34조 8340억원으로 전년보다 19.1% 증가해 계약점유비중은 19.1%를 기록했고, 제주업체 건설계약액은 전년 대비 24.2% 증가한 2조 5066억원으로 집계됐다.
윤희진 기자 heejiny@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