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산, 아세안, 전북 변산, 중미산 뒤이어
속리산휴양림 ‘스노우멜팅’ 추진해 동절기 불편 해소
전국에서 39개 국립자연휴양림 가운데 주중 가장 인기 있는 곳은 어디일까?
산림청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소장 정영덕)에 따르면 올 11월까지 자료를 집계한 결과 경남 국립남해편백자연휴양림이 주중 객식 가동률 93%로 1위에 올랐다.
이어 유명산 92%, 경기 아세안과 전북 변산이 각각 91%, 경기 중미산 89%, 충북 속리산 88%의 순으로 나타났다.
국립자연휴양림은 작년 평균 가동률이 70%에 달한다. 주말에는 더더욱 예약이 쉽지 않고 가동률 또한 80%에 이를 만큼 인기가 높다.
하지만 주중 가동률이 60%대에 그치는 탓에 휴양림관리소는 주중이용 활성화 TF팀을 구성해 자체 추진과제와 분기별 성과를 점검하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중미산과 변산휴양림에 트리하우스를 신축하고, 동절기 결빙 문제로 일시 폐쇄하던 속리산휴양림에 도로바닥에 전기열선을 설치해 눈을 녹이는 ‘스노우 멜팅’을 시범 추진해 연중 객실 판매가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올해 이용객 수가 가장 많은 휴양림 또한 경남 남해편백자연휴양림으로 무료와 유로 숙박이용객을 포함한 주중 이용객수는 12만5226명에 달했다. 경기 유명산 11만4천311명, 울산 신불산 8만4천706명, 강원 청태산 6만9천311명, 용화산 5만7천337명의 순이었다.
정영덕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장은 “객식별 인기도를 반영해 접근성이 좋은 휴양림의 객실을 확충하는 등 국민이 편히 쉴 수 있는 휴양공간을 지속적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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