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지역 2만㎡에 종합스포츠센터로 건립
충남 체육인들의 오랜 숙원인 충남체육회관을 포함하는 가칭 충남종합스포츠센터가 내포신도시에 들어선다.
충남체육회(회장 안희정 충남지사)는 26일 이사회를 갖고 충남체육회관과 종합스포츠센터 부지매입 안건을 승인했다.
이날 승인된 충남체육회관은 내포신도시 예산군 지역에 들어서게 된다. 유보지의 토지용도를 업무용으로 변경하는 등 모두 2만460㎡(약 6200평)를 확보했다.
부지 매입비는 체육진흥기금을 사용하기로 결정됐다. 충남 체육진흥기금은 현재 62억원이 조성돼 있는데 이번 부지매입비로 20억원을, 나머지는 건축비 등으로 승인됐다.
건축비는 국비와 도비와 체육진흥기금을 매칭해 확보된다. 충남체육회관과 함께 지어질 종합스포츠센터는 수영장, 빙상경기장, 실내체육관 등 다목적 체육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충남체육회관은 지역 체육인들의 오랜 숙원이었다. 산하 61개 가맹단체가 모일 수 있는 공간이 마땅치 않은데다 연맹사무실이 제각각 흩어져 있었기 때문이다. 내포 신도시로 충남도청과 충남도의회, 충남교육청이 이전함으로써 체육진흥협의회와 체육단체로부터 회관건립 지역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됐다.
이와함께 1차 공모에서 적임자를 찾지 못해 업무공백 등 진통이 예상되는 충남체육회 초대 통합 사무처장은 다음달 15일을 전후로 2차 공모에 따른 적격자 심사를 벌이기로 했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충남체육회관 건립은 지역 체육인들의 오랜 숙원이었는데 부지를 결정해 반갑다”며 “체육계의 다양한 의견이 반영되고 도민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충남종합스포츠센터 설립을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내포=맹창호기자 m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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