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후 3시 7.1km 개통… 교통량 분산으로 관광활성화 기대
충남 태안군 남면 원청리에서 신장리를 연결하는 국도 77호선 원청~태안 1공구 구간이 27일 오후 3시부터 개통된다.
사업비 656억원을 들여 2009년 4월에 착공한 이 도로는 연장 7.10㎞, 폭 20.0m의 4차로다.
기존도로를 확장ㆍ신설한 원청~태안 도로가 개통되면 상습정체 구간과 남면 시가지 우회가 가능해 지역주민뿐만 아니라 태안을 찾는 관광객들의 교통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지역은 충남 서해안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몽산포해수욕장 등 태안해안국립공원이 기존 국도 주변에 산재하고 있어 안면도방면 차량과 관광차량이 합류하면서 극심한 교통체증을 겪어 왔다.
개통 도로는 태안 남면 시가지 외곽에 조성돼 기존 시가지 도로와 교통량 분산은 물론 우회도로 기능도 수행할 수 있게 됐다.
대전국토청 관계자는 “원청~태안1 도로 개통으로 관광철 교통체증 해소와 지역 간 균형발전이 기대된다”며 “지역명소인 태안 8경, 솔향기길 등을 찾는 관광객 증가로 관광활성화에도 도움될 것“이라고 밝혔다.
윤희진 기자 heeji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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