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아넘긴다 라는 뜻도 있다.
즉 ,욕하고 한꺼번에 팔아넘긴다 라고 해석하면 더 빨리 알아들을 것이다.
요즘, 계룡시 언론이 매도는 되는 것 같다.
한 인터넷 매체의 기사로 전체기자들이 매도되어 도매금으로 넘어가는 느낌이다.
형사고소도 불사하겠다는 말도 서슴지 않고 있다.
지난 5일 한 인터넷 매체에‘A 사무관의 업무추진비 카드 깡 현금화 요구’라는 기사가 작성되면서 공무원들의 곱지 않는 시선을 느끼고 있다.
정작 기사를 작성한 인터넷 매체의 대표는 파장은 생각지도 않고 네팔로 장기외유를 떠났다.
시 감사 담당자는 업무추진비에 대한 감사와 사무관과 회계책임자를 불러 확인서를 받았다.
하지만 뚜렷한 증거가 나타나지 않았으며 여러 차례 인터넷 매체의 기사 작성자와 통화를 시도했으나 잘 이뤄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루머는 루머를 낳고 사무관이 누구냐를 놓고 한동안 설왕설래 하며 직원들 사이 불신의 벽이 쳐지면서 누구하나 업무추진에 손을 델 엄두도 못하고 있다.
업무추진비는 시책업무추진비,기관업무추진비.부서업무추진비, 정원가산업무추진비로 나눠져 있다.
즉, 원만한 업무수행을 위해 쓰여지는 예산이다.
업무추진비가 쓰여지지 않는다면 그만큼 일을 안 한다는 이야기다.
이도저도 아니면 공적인 일에 공무원이 자기 돈을 쓴다는 이야기다.
박봉에 시달리며 열심히 일하는 공무원이 사무관으로 승진하려면 족히 25년 이상 걸린다.
사무관은 고위직 공무원이다. 명예와 신뢰가 가장 중요하다. 신뢰가 없으면 부서를 이끌어 갈 수가 없다.
이번 인터넷 매체의 기사는 확실한 증거가 없이 사실 확인을 거치지 않고 작성된 기사 일 가능성이 매우 크다.
만일 사실 확인이 되지 않는다면 당사자는 당연히 법적처벌을 받아야 한다.
그리고 기자 전체가 매도된 것에 대해서도 반드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
다시는 이런 일로 언론에 종사하는 기자들이 매도되는 일이 없기를 바라는 마음이며, 기사를 작성한 인터넷 매체는 하루 빨리 진실을 밝혀야 한다.
계룡=고영준 기자 koco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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