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기술제안심의위 평가 결과, 93.05점으로 한화건설과 10점차 우위
이번 주 입찰가격 심사 결과에 따라 시공사 확정 여부 결정
대전 도안지구 갑천친수구역 3블록 아파트 시공사로 계룡건설 컨소시엄이 사실상 확정됐다.
물론, 입찰가격 심사가 남아 있지만 뒤집기는 희박하다는 게 중론이다.
계룡건설 컨소시엄은 지난 23일 열린 대전시 기술제안심의위원회의 기술설계안 평가 결과, 93.05점을 받아 1순위에 선정됐다. 한화건설 컨소시엄은 83.05점으로 2순위에 머물렀다.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평가가 기술제안심의 60%와 입찰가격 심사 40% 등으로 결정된다는 점에서 계룡건설이 일단 우위를 선정했다. 남은 건 이번 주 예정된 입찰가격 심사 결과다. 통상 입찰가격의 경우 큰 차이가 없다는 점에서 기술제안심의 결과에 영향을 줄 만큼의 변수가 없다면 우선협상대상자는 계룡건설 컨소시엄이 될 가능성이 크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기술심사에서 10점 이상이 났다면 뒤집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시 관계자는 “입찰가격 심사절차가 남은 상태로, 예정대로 하면 이번 주에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계룡건설 컨소시엄은 (주)금성백조주택을 비롯해 파인건설(주), 금성건설(주), 인보건설(주), 구보종합건설(주), 주안건설산업(주), 새로운종합건설(주), 홍진종합건설(주), (주)모아종합건설 등으로 구성됐다. 한화건설 컨소시엄에는 파크종합건설(주)과 알디엠산업개발(주), 디엘종합건설(주), 영민건설(주), (주)영하건설 등이 참여했다.
3블록 아파트는 전용면적 84㎡ 1334세대, 97㎡ 446세대 등 모두 1780세대 규모로, 내년 5월쯤 분양할 예정이다. 공사 규모는 공동주택과 부대복리시설, 근린생활시설, 지하주차장 등의 사업을 포함해 건축공사 2496억원, 조경공사 1157억, 전기공사 262억, 정보통신공사 143억, 소방시설 161억 등 추정금액은 3179억 7500만원이다.
윤희진 기자 heeji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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