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성남면 가금농가 살처분 작업… 축산차량 소독 업무도
농협중앙회 충남지역본부와 농협중앙회, 천안축협 등 임직원 100여 명이 24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한 천안 성남면 가금농가를 찾아 살처분 작업을 지원했다.
또 이날부터 천안삼거리에 있는 통제초소(거점소독시설)에도 지역본부와 천안 농·축협직원을 파견해 축산차량 소독과 소독필증 발급 업무를 시작했다.
이날 살처분 작업인력에 동참한 농협중앙회 허식 부회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은 살처분 작업장 투입에 앞서 발열검사와 타미플루 백신 접종을 하고 작업현장으로 이동했다.
허식 부회장은 “계속되는 AI확산으로 큰 피해를 입은 축산농가에 깊은 위로를 전하며 농협의 역량을 집중해 축산피해를 하루빨리 극복하고 전 임직원이 하나로 뭉쳐 AI 확산방지와 피해 축산인 지원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가 지난 16일 AI 위기단계를 ‘심각’으로 격상한 가운데 천안지역에는 AI가 동시 다발적으로 발생해 살처분 인력이 크게 부족한 상태다.
22일 기준 AI 발생현황은 천안 12건, 아산 6건, 세종 6건 등 지역에서 24건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도살된 가금류 숫자는 천안 46농가 331만 5000마리, 아산 11농가 80만 4000마리, 세종 28농가 278만 3000마리 등 691만 7000마리로 파악됐다.
전국적으로 모두 105건(경기 40, 충북 21, 충남 18, 전북 10, 전남 9, 세종 6, 부산 1) 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살처분된 가금류는 472농가 2420만 2000마리다. 성소연 기자 daisy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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