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을 잇는 철길, 행복의 驛 향해 오늘도 달립니다

  • 경제/과학
  • 대전정부청사

사랑을 잇는 철길, 행복의 驛 향해 오늘도 달립니다

연탄전달·김장나눔, 장학금·매칭그랜트까지 사람 사는 세상 위한 나눔 지속 폐철도시설, 관광지로 조성해 국민들에게 휴식처 선물하고 환경보호 위해 정화 활동도 나서

  • 승인 2016-12-25 11:08
  • 신문게재 2016-12-26 11면
  • 이해미 기자이해미 기자
●철도시설공단의 실천하는 사회공헌

“사랑의 열차 오늘도 출발합니다.”

사람과 사람을 잇고 사람과 세상을 이어주는 길 위로 열차가 달린다. 제각각 목적지는 달라도 동서남북으로 이어지는 레일은 행복한 일상으로 우리를 인도해준다. 열차 한칸 한칸에 실린 진심어린 마음은 날마다 종착지를 향해 질주하고 있다.

그 중심에 '국민 행복 플랫폼' 한국철도시설공단(이사장 강영일)이 있다. '더 빠르게 더 안전하게' 세상의 길이 되어주는 그들. 한국철도시설공단이 국민행복을 위해 실천하고 있는 나눔 이야기를 들어봤다. <편집자 주>

한국철도시설공단(이하 철도공단)은 철도시설을 건설하고 관리하며 국민의 교통편의와 건전한 경제발전을 이루기 위해 2004년 설립됐다. 철도전문기관으로 첨단기술과 노하우로 세계철도시장으로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철도공단의 경영이념은 언제나 '밝은세상'으로 연결된다. 철도기술로 세계와 소통하고 나눔이라는 이름의 사회공헌 활동에 정성을 기울이는 이유 또한 사람 사는 세상을 위해서다.

▲사랑의 레일은 2016년에도 달렸다=2016년 올 한해 철도공단은 알찬 나눔활동을 펼쳤다.

국군장병 등 위문성금 1600만원을 모아 전달했고 임직원 179명은 헌혈봉사를, 76명은 헌혈증을 기증하기도 했다. 425점의 사랑의 바자회로 얻은 수익금은 복지관으로 지원하는 통 큰 사랑을 실천했다.

지역밀착형 소통은 더욱 다양하고 횟수도 늘어났다. 소외계층 지원은 총 60회로 진행됐고, 다문화가정 돕기 12회, 장애우 돕기 11회, 사랑의 집짓기 3회, 1차1촌 농촌봉사활동을 펼쳤다.

KR소년단 희망 프로젝트는 학생들에게 장학금과 교복, 학용품을 지원하는 대표적인 철도공단의 사회공헌활동이다. 장학금을 연간 7000만원 지급, 상급진학생 교복, 신학기 선물 지원과 대학진학 입학격려로 순차적으로 진행했다. 또 가정의 달과 추석, 김장 그리고 12월 크리스마스에도 집중지원아동 27명을 위한 철도공단의 따뜻한 손길은 계속되고 있다.

▲지역과 지역민을 잇다=철도기술과 철도시설을 활용한 독창적인 사회공헌 활동도 눈에 띈다.

철도공단은 백운역 철도상부 생태복원을 통해 생태공원을 조성하고 개장했다. 또 경춘선 숲길 2단계 구간을 올 11월 개방했고, 내년 5월 3단계 개통이 예정돼 있다. 하동군 경전선 폐선구간에는 문화예술 공간으로 조성할 것을 약속하며 시민과 지역민에게 철도를 통해 휴식을 선물했다. 올 2월에는 동해남부선 폐선을 자연친화적인 관광 진흥시설로 설치 추진했고, 철도 유휴부지 활용사업으로 태백오로라 테마파크 등 지자체가 제안한 4개 사업을 선정했다.

철도공단은 김해시 폐선 레일바이크, 와인터널, 열차카페를 4월 개장해 관광명소로 재탄생 시켰다. 호남선 폐선 관광자원도 무안 힐스토리 관광단지 조성사업으로 개발하는 성과도 보였다.

철도공단은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의무활동도 펼쳤다.

수도권광역철도 모든 역에 공기질 개선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스크린도어 100% 설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236개소 중 98개소가 완료됐고, 138개소는 진행 중이다. 영동과 태백, 경북선 노후교량 10개소는 개량해 소음과 진동피해를 해소했다.

환경보호와 푸른숲 가꾸기도 매년 동참하고 있다. 친환경 철도건설 선도를 위한 '서해선 복선전철 생태환경 자문단'을 출범했고, 금정산과 대전, 부산 도심 환경정화 활동을 총 3회에 걸쳐 실시했다.

강영일 이사장은 “철도공단의 사회공헌활동은 단순히 소외이웃만이 아닌 전국민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철도공단의 기술력과 각종 철도시설을 접목시켜 국민들에게 안전과 휴식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겨울이면 빠질 수 없는 연탄봉사도 지난 10월 진행했다. 철도공단은 2000만원 상당의 연탄 3만장과 라면 100박스를 대전연탄은행에 전달했다. 기증 행사가 끝나고 임직원들이 연탄 6000장을 직접 30여 가정에 배달하며 참된 봉사의 의미를 되새겼다. 2006년부터 올해까지 지역민에 기부한 연탄만 33만장에 달한다.

가장 오래된 사회공헌 활동은 바로 '사랑의 김장나눔'이다. 공단이 출범한 2004년부터 품질 좋은 국내산 농산물로 임직원들이 직접 김장해 이웃에 전달하는 형식이다. 올 11월 행사에서는 직접 담금 김치 3000kg을 철도변에 거주하는 이웃과 지역사회로 골고루 배분했다.

KR봉사단은 주민과 철도공단을 이어주는 사랑의 매개체다. 아가포럼과 연계해 철로변 독거노인 주거 환경을 개선하고, 지역 7개 공공기관과 사회공헌협의체인 '퍼블리코대전'을 구성해 본격적인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임직원의 참여 및 매칭 그랜트를 통해 사회공헌기금을 조성하고 있는데, 임직원 참여율이 전년대비 5% 상승한 89%로 나타났다.

철길로 잇는 밝은 세상은 오롯이 철도공단의 임직원의 노력과 자부심을 통해 만들어진다. 획일적인 보여주기식의 사회공헌이 아니다. 철도발전과 함께 국민행복 부피를 넓혀가는 지역민과 소통하는 맞춤봉사다.

2017년에도 레일위에서 만들어낼 한국철도시설공단의 '밝은세상'을 기대한다.

이해미 기자 ham723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시 50대 공직자 잇따라 실신...연말 과로 추정
  2. [취임 100일 인터뷰] 황창선 대전경찰청장 "대전도 경무관급 서장 필요…신종범죄 강력 대응할 것"
  3. [사설] 아산만 순환철도, ‘베이밸리 메가시티’ 청신호 켜졌다
  4. [사설] 충남대 '글로컬대 도전 전략' 치밀해야
  5. 대전중부서, 자율방범연합대 범죄예방 한마음 전진대회 개최
  1.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2.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3.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대전.충남 통합으로 세계 도약을"
  4. 천안시의회 김영한 의원, '천안시 국가유공자 등 우선주차구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상임위 통과
  5.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 중부권 최대 규모 크리스마스 연출

헤드라인 뉴스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자영업으로 제2의 인생에 도전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정년퇴직을 앞두거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자신만의 가게를 차리는 소상공인의 길로 접어들기도 한다. 자영업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나 메뉴 등을 주제로 해야 성공한다는 법칙이 있다. 무엇이든 한 가지에 몰두해 질리도록 파악하고 있어야 소비자에게 선택받기 때문이다. 자영업은 포화상태인 레드오션으로 불린다. 그러나 위치와 입지 등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아이템을 선정하면 성공의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에 중도일보는 자영업 시작의 첫 단추를 올바르게 끼울 수 있도록 대전의 주요 상권..

행정통합, 넘어야 할 과제 산적…주민 동의와 정부 지원 이끌어내야
행정통합, 넘어야 할 과제 산적…주민 동의와 정부 지원 이끌어내야

대전과 충남이 21일 행정통합을 위한 첫발은 내딛었지만, 앞으로 넘어야 할 산도 많다는 지적이다. 대전과 충남보다 앞서 행정통합을 위해 움직임을 보인 대구와 경북이 경우 일부 지역에서 반대 목소리가 나오면서 지역 갈등으로 번지고 있는 모양새다. 대전과 충남이 행정통합을 위한 충분한 숙의 기간이 필요해 보이는 대목이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21일 옛 충남도청사에서 대전시와 충남도를 통합한 '통합 지방자치단체'출범 추진을 위한 공동 선언문을 발표했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1989년 대전직할시 승격 이후 35년 동안 분리됐지만, 이번 행정통..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