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산ㆍ당진 환경오염물질 배출업소 10곳 중 5곳이 위반사업장으로 적발됐다.
금강유역환경청은 서산과 당진에 소재하고 있는 폐수 및 대기, 폐기물 배출시설 10곳에 대해 지자체와 합동 점검반을 편성해 지난 1일부터 15일까지 합동단속을 실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배출시설의 노후화, 시설개선 미흡, 오염물질 처리 효율성 저하 등 환경관리상의 취약점이 대두되는 장기간 공장 운영 중인 배출업소를 중점 선정해 지도·점검을 펼쳤다.
주요 점검사항은 무허가 배출시설 설치 여부, 배출시설 적정 운영, 오·폐수 무단방류, 시설 운영일지 기록상태, 기타 각종 준수사항 이행여부 등이다.
점검업소 10곳 중 5곳에서 폐수방지시설 설치면제자 준수사항 위반, 폐기물 인계내용 허위 입력, 폐기물처리계획 변경확인 미이행 등 모두 5건의 위반사항을 적발했다.
위반사업장에 대해서는 관할 지자체에 행정처분을 의뢰했다.
금강유역환경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주변 환경오염 피해를 예방하고, 배출시설이 적정하게 관리 운영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지도·점검을 실시하겠다”며 “이번에 적발된 사업장 중 사업규모가 영세해서 자발적으로 시설 개선을 기대할 수 없는 사업장은 금강청에서 무상으로 연중 시행하고 있는 환경컨설팅에 적극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구창민 기자 kcm2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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