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교육감은 지난 21일 열린 내년 주요업무추진 계획 보고회에서 조기방학 실시와 관련해“맞벌이부부, 조손가정 등에 갑작스런 부담을 줄 수 있고 저소득층 학생들이 급식에서 소외될 가능성이 높다”며 학교장 재량으로 기능상 휴업을 실시토록 지시했다.
현재까지 충남지역에서 독감 감염자 발생 학교와 학생 누적 수는 각각 379개교, 1만 2660명으로 파악됐다. 이는 전체 학생의 5.1%에 해당한다. 도교육청은 현재 주말 가정에서 자녀의 생활지도 당부를 위한 안내문을 주기적으로 발송하고 있으며, 등교중지로 정상수업이 곤란한 경우 '학생 감염병 예방ㆍ위기대응 매뉴얼'의 기준과 절차에 따라 각 학교별로 단계적 대응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아울러 김 교육감은 고병원성 조류독감(AI)이 전국적으로 확산되면서 양계 사육농가의 피해가 이뤄지고 있다고 지적하고 피해 양계 사육농가 학생들에 대한 수업료 및 방과후 운영비 지원 등 학부모 부담 경비 경감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내포=최재헌 기자 jaeheo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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